해외 정통 아웃도어, 한국 시장 잇달아 진출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최근 국내 패션업체들의 아웃도어 사업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정통 수입 아웃도어의 진출이 늘고 있어 주목된다. 국내 아웃도어 시장이 2020년 이후 탄탄한 성장세를 나타내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성장의 원동력인 ‘리얼 아웃도어 활동’과 MZ세대를 중심
5~6년 사이 7개 쇼핑 타운 들어서
기존 유통 올해 매출 5~10% 감소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수지, 광교, 기흥, 동탄 등 경부고속도로를 낀 수도권 동남권 지역에 대형 유통사들의 진출이 쏟아지고 있다.
2015년 롯데아울렛 광교점 오픈을 시작으로 지난해 12월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기흥점과 AK& 기흥점이 문을 열었고, 올해 8월에는 롯데몰 수지점이, 내년 2월에는 갤러리아 광교점(가칭)이 각각 오픈한다. 또 2021년에는 현대시티몰 동탄점과 롯데백화점 동탄점이 진출을 준비 중이다. 5~6년 사이 반경 5km내에 7개의 쇼핑 타운이 들어서게 되는 셈이다.
과열 경쟁에 대한 업계의 우려가 크다.
특히 이 지역에는 갤러리아 수원점, 뉴코아아울렛 동수원점, 엔터식스 메타폴리스점, 영통 아울렛 타운 등 굵직한 쇼핑 타운들이 자리하고 있다. 갤러리아는 수원점을 매각하고 광교점을 새롭게 오픈한다는 계획이지만, 이를 제외하고도 이 주변으로만 10여개의 쇼핑 타운이 들어서게 되기 때문에 출혈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것. 또 북수원패션아울렛, AK수원역사점, 롯데몰 수원점 등도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고객들의 분산이 클 것이라는 전망이다.
출혈은 이미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기흥점과 AK&기흥점이 문을 연 이후 기존 유통사들의 매출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적게는 5%에서 많게는 10% 이상 작년보다 매출이 줄었다는 분석이다. 유통관계자들은 2021년 현대시티몰과 롯데백화점까지 오픈하게 되면 출혈은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럼에도 유통사들이 이 지역 진출을 확대하는 이유는 신도시가 개발되면서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으며 구매력도 높다는 평가다. 삼성전자,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소, 현대모비스 기술연구소 등 소득 수준이 높은 대기업 직원들이 많고, 특히 30~40대의 젊은 세대들이 몰리고 있어 쇼핑에 대한 니즈가 크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이에 반해 그 동안 상업 시설은 부족했다. 롯데 광교점이 오픈한 2015년 이전으로 롯데, 현대, 신세계 등 빅3 유통의 진출은 없었다. 때문에 소비자들은 백화점은 AK 수원점이나 갤러리아 수원점, 아울렛은 영통이나 북수원, 멀게는 여주, 이천을 찾았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신도시 개발로 인구가 꾸준하게 늘고 있다고는 하지만 오픈하는 쇼핑몰이 워낙 많다. 집객은 분산될 것이며 유통사들의 단위당 매출 규모도 줄어들 것으로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갤러리아 수원점 1,100억 원에 매각
내년 2월 오픈 광교점 집중
한화갤러리아(대표 김은수)가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을 1,100억 원 규모에 매각한다.
인수자는 미래에셋대우, 태영건설, 서울디앤씨 등 증권과 건설, 부동산 개발 업체로 구성된 컨소시엄이다.
지난달 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매각가는 1,100억 원으로 알려졌으며, 연내에 딜 클로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수원점 매각은 내년 2월 오픈 예정인 광교점(가칭) 때문이다. 상권 중복에 따른 효율성을 위해 수원점 운영을 중단하겠다는 것이다.
대신 그 동안 쌓아온 백화점 운영 노하우를 신도시로 집결시킨다는 계획이다.
광교점은 2017년 11월 수원 광교 컨벤션복합단지에 착공했으며, 내년 1월말 준공될 예정이다. 연면적 약 150,000㎡(45,000여 평, B7F~12F), 영업면적 약 73,000㎡(22,000여평)규모이다.
갤러리아 수원점은 수원 최초의 백화점으로 1995년 개점했다. 대지면적 7,858㎡, 연면적 6만2473㎡ 규모이다.
2017년 매출은 2,259억 원으로 전년 대비 4.2% 감소세를, 2018년 매출은 2,153억 원으로 4.7%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 저작권자 ⓒ 어패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최근 국내 패션업체들의 아웃도어 사업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정통 수입 아웃도어의 진출이 늘고 있어 주목된다. 국내 아웃도어 시장이 2020년 이후 탄탄한 성장세를 나타내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성장의 원동력인 ‘리얼 아웃도어 활동’과 MZ세대를 중심
[어패럴뉴스 박선희 기자] 올 1분기 서울 및 수도권 주요 35개 백화점의 여성캐릭터캐주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5% 감소했다.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역신장이다.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최근 롯데, 현대, 신세계 백화점이 나란히 K패션 해외 세일즈에 나서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백화점들이 명품보다 K패션 브랜드 유치에 공들이기 시작한 지 2년 만에 너도나도 K패션의 해외 진출에 매진하고 있다.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현대백화점(대표 정지선, 정지영)이 오는 9월 초 현대 부산점을 ‘커넥트 현대 부산’으로 리뉴얼 오픈한다.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남성복 업계의 슈트 고급화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슈트로 출근하는 직장인들의 비중이 줄고, 면접·경조사 등 예복 수요로 이동하고 있는 데 따른 현상이다. 과거에 비해 저가보다는 중가, 중가보다는 고가를 선호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남성복 전문 업체 7개 사의 작년 실적을 분석한 결과, 빈익빈부익부 경향이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지오인터내셔널(송지오), 쏠리드(우영미, 솔리드옴므)가 각각 54%, 8%로 크게 신장했고, 에스티오(에스티코 등)는 보합(1.2%)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