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가두상권 주간 리포트
상권
부산 광복동 - 외국인 관광객 감소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상황이 녹록하지 않다. 시즌 교체가 완벽히 이뤄지는 타이밍인데도 구매가 활발하지 않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줄어든 영향이 크다. 작년만 해도 5~6월까지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았는데 올해는 4월말 이후 발걸음이 상당히 줄었다.
상권 특성상 외국인 관광객의 의존도가 높은 매장이 많다보니 이에 대한 영향이 만만치 않다.
이에 평일과 주말 매출 차이가 현저히 줄었다. 과거에는 주말 매출이 2~3배 높았는데 올해는 평일과 주말이 비슷한 상황이다.
매장별 편차는 있지만 5~6월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보합 내지 소폭 감소 수준이다.
슈즈멀티숍 ‘온더스팟’은 6월 초 ‘아디다스’의 이지부스트를 발매하면서 매출이 크게 뛰었다.
발매 전날부터 대기행렬이 이어지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상권의 변화는 거의 없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임대를 내놓은 점포들은 많지만 교체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대구 동성로 - 소형 보세매장 증가
[어패럴뉴스 전종보 기자] 최근 2년 사이 메인 거리 내 소형 보세매장 오픈이 잦아졌다.
5월에도 1~2개 매장이 들어선데 이어, 이달에도 일부 매장이 보세매장 오픈을 준비 중이다.
기존에 보세매장이 모여 있던 로데오 골목에 음식점, 주점이 들어서면서, 해당 상권 내 보세 매장이 메인 거리로 이전한 것.
이전 후 안착하는 사례가 늘면서, 타 매장 역시 공실 대기 상태다. 당분간 보세매장 오픈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약 495㎡(150평) 복층 규모의 대형 보세매장도 오픈했다.
매출 면에서도 보세매장의 강세가 뚜렷했다. 지난달 대형 브랜드가 소폭 신장·역신장한데 반해, 보세매장은 대부분 매장 이전 후 높은 신장세를 기록했다. 이전을 통해 매장 인테리어를 브랜드 매장처럼 고급화한 점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상권 내 보세매장의 강세로 인해,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하는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나 의류 편집 매장도 덩달아 매출 상승효과를 보고 있다.
광주 충장로 - 외국인 방문객 증가
[어패럴뉴스 전종보 기자] 외국인들의 방문이 매달 증가하고 있다. 관광객보다는 주로 광주 시내와 광주 인근 지역에서 거주 중인 외국인 근로자들이다.
백화점이나 쇼핑몰보다 로드숍 쇼핑을 선호하는데다, 대부분 실 구매를 위해 방문하기 때문에, 매출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공장 휴무에 맞춰 격주 단위 방문이 잦은데, 해당 주말에는 평소보다 매출이 10~20% 가량높다. 주기적으로 충장로 상권에 방문하고 있어, 장기적인 매출로도 이어진다.
최근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을 본격화한 광주시는 충장로 거리 재조성 작업에 들어간다. 바닥 및 노후 인테리어 교체 등을 계획 중이다.
지난달부터 인테리어 공사를 시작한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칼하트’는 7월 오픈이 예정됐다.
‘유니클로’가 나간 후 발생한 3층 규모의 대형 공실에는 최근 SPA ‘탑텐’이 입점 계약을 마쳤다. 인테리어 시공 및 매장오픈 시기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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