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선 블랙야크 회장, ‘2020 글로벌 지속가능 리더 100인’ 선정
동정
발행 2019년 04월 16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아웃도어 스포츠 산업의 선장 역할 확실히 하겠습니다.” 한국아웃도어스포츠산업협회 신임회장에 정식으로 취임한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이 포부를 밝혔다.
협회는 지난 16일(화) 양재동 블랙야크 본사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협회 회장 이·취임식을 진행했다. 이날 1대 회장인 박만영 콜핑 회장은 자리에서 물러나고, 2대 회장으로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이 정식 취임했다.
강태선 신임 회장은 “지금 아웃도어 시장을 놓고 ‘냉각기’라는 얘기를 많이 하는데 우선 나부터 잘못이 크다. 시장의 침체는 고객의 눈높이를 제대로 못 맞췄기 때문이다. 이를 극복해야 소비자가 다가오고 시장은 커지는 것”이라며 “지금은 아웃도어 시장의 ‘변곡점’이라고 생각한다. 과거의 잘못된 습관은 버리고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습득해 헤쳐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선장 역할을 하겠다. 좋은 아이디어를 많이 달라”고 당부했다.
강 회장은 글로벌 비즈니스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지금은 국경이 없는 시장이다. 시장이며 생산 공장이 있는 곳은 어디든지 가야 한다. 국내 시장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협회의 역사는 오래되지 않았지만 지혜를 하나로 뭉친다면 산업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다. 당장 어렵다고 포기하지 말자. 꿈과 희망이 있어야 길이 열린다”고 말했다.
강태선 회장은 1973년 블랙야크(전 동진社)를 설립해 46년간 산과 패션, 스포츠의 길만 우직하게 걸어왔다. 특히 세계 최대 독일 뮌휀 아웃도어 스포츠 박람회 ISPO에서 단일 브랜드 기준 역대 최다 수상이라는 쾌거를 거둬냈다. 현재 블랙야크, 마운티아, 나우, 힐크릭 등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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