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나브라더스, 의류 제작 대행 사업 확대
캐주얼
하루 만에 디자인·생산·출고 원스톱 라인 구축
청년 봉제 인력 육성 위한 무료강의 사업 전개도
[어패럴뉴스 전종보 기자] 지난해 의산협이 실시한 ‘봉제업체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의류봉제업 종사자 중 약 75%가 50대 이상이었으며, 20·30대 비중은 약 7%였다.
디자이너의 65% 이상이 20·30대인 반면 봉제사의 20·30대 비중은 3%대에 불과했다. 낮은 임금과 열악한 근무 환경 등을 이유로 젊은 층의 봉제업 기피 현상이 심화됐기 때문이다.
봉제업체 조나브라더스(대표 김나운)는 이러한 추세와 인식을 완전히 뒤집어 놓은 곳이다. 김나운 대표와 김조운 팀장은 부모님의 봉제 사업을 이어받은 2세들이다. 90년생 쌍둥이 형제인 두사람은 앞서 설명한 7% 비중의 20·30대 봉제업 종사자에 속한다. 봉제업에 종사해온 부모님 밑에서 성장한 이들은 공장 내 전체 생산라인 구성과 업무 자동화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 지난 2015년 봉제업체 EFM을 설립했다.
올 7월에는 사명을 조나브라더스로 변경하고, 신규 사업자 등록을 마쳤다.
김나운 대표는 “일본의 경우 초등학교, 중학교 때부터 교육을 하다 보니, 2세가 봉제업체를 운영하거나 브랜드를 보유한 경우도 많다. 국내는 젊은 소호 쇼핑몰 대표나 디자이너가 많은데 비해 봉제업계 젊은 층이 거의 없는 상태”라며 “브랜드 전개와 박람회 참가 등을 통해 우리 같은 청년 봉제인구가 있고, 이들에 대한 지원과 인력 수급이 필요하다는 점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 회사의 업무는 90% 이상이 이랜드가 운영하는 성인복 브랜드의 OEM사업이다.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위치한 공장에서 재단, 봉제, 라벨작업 등 전체 작업을 진행하며, 출고시스템도 갖추고 있어, 하루 만에 디자인, 생산, 출고 전 과정이 가능하다. 60여명으로 구성된 기능사들은 대부분 20~30년 이상의 숙련된 전문가들로, 복종에 상관없이 전체 의류 봉제 업무가 가능하다.
조나브라더스는 이러한 인적, 물적 인프라를 기반으로 무료강의 사업을 준비중이다. 젊은 인력 유입을 위해 직접 인재 육성에 나선 것이다. 내부의 숙련된 전문가들이 강사가 되어 스타트업 대표, 의상 디자인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료강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올 봄에는 유니섹스 캐주얼 ‘자이로크’를 런칭, 브랜드 사업도 시작했다. 김조운 팀장과 강민주 디자이너가 상품기획 및 디자인을 맡았으며, 현재는 오프라인 쇼핑몰과 박람회 참가 등을 통해 팝업형식으로 소규모 전개 중이다. 내년 중 온라인 홈페이지(제작 예정)와 네이버 스토어팜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어패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최근 국내 패션업체들의 아웃도어 사업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정통 수입 아웃도어의 진출이 늘고 있어 주목된다. 국내 아웃도어 시장이 2020년 이후 탄탄한 성장세를 나타내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성장의 원동력인 ‘리얼 아웃도어 활동’과 MZ세대를 중심
[어패럴뉴스 박선희 기자] 올 1분기 서울 및 수도권 주요 35개 백화점의 여성캐릭터캐주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5% 감소했다.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역신장이다.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최근 롯데, 현대, 신세계 백화점이 나란히 K패션 해외 세일즈에 나서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백화점들이 명품보다 K패션 브랜드 유치에 공들이기 시작한 지 2년 만에 너도나도 K패션의 해외 진출에 매진하고 있다.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현대백화점(대표 정지선, 정지영)이 오는 9월 초 현대 부산점을 ‘커넥트 현대 부산’으로 리뉴얼 오픈한다.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남성복 업계의 슈트 고급화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슈트로 출근하는 직장인들의 비중이 줄고, 면접·경조사 등 예복 수요로 이동하고 있는 데 따른 현상이다. 과거에 비해 저가보다는 중가, 중가보다는 고가를 선호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남성복 전문 업체 7개 사의 작년 실적을 분석한 결과, 빈익빈부익부 경향이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지오인터내셔널(송지오), 쏠리드(우영미, 솔리드옴므)가 각각 54%, 8%로 크게 신장했고, 에스티오(에스티코 등)는 보합(1.2%)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