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정통 아웃도어, 한국 시장 잇달아 진출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최근 국내 패션업체들의 아웃도어 사업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정통 수입 아웃도어의 진출이 늘고 있어 주목된다. 국내 아웃도어 시장이 2020년 이후 탄탄한 성장세를 나타내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성장의 원동력인 ‘리얼 아웃도어 활동’과 MZ세대를 중심
발행 2018년 06월 14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노스페이스 15% 신장하며 실적 ‘톱’
3월 하락세 접어들어 5월 들어 회복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올해 아웃도어 시장에서는 노스페이스, 아이더, 디스커버리 등 3개 브랜드의 약진이 돋보인다. 1월부터 5월까지 5개월간 주요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매출 실적을 조사한 결과 3개 브랜드만 플러스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노스페이스는 1,750억 원의 매출로 전년 동기간 대비 15%대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아이더는 1,240억 원으로 7%, 디스커버리는 910억 원으로 11%대 신장률을 기록 중이다.
국내 아웃도어 시장은 봄 시즌 들어 주춤하다. 2월까지 겨울 시즌 주력인 점퍼 판매가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성장세를 보였지만 봄 시즌이 시작된 3월부터는 다시 하락세다. 특히 4월에는 리딩 브랜드들조차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다. 그나마 5월에는 하락폭이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시장 상황이 녹록치 않다는 분위기이다.
이 와중에 노스페이스와 아이더, 디스커버리는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시장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노스페이스’는 지난해 4,7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국내 아웃도어 시장에서 가장 높은 매출 실적을 올렸고, 활약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5월까지 15%의 신장률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후원 영향이 컸다. 대회기간을 전후로 한 1~3월까지 1분기 실적은 전년대비 30.9%로 고 신장을 기록했다. 월별로는 1월 10.7%, 2월 38.9%, 3월 48.1%의 신장률이다.
‘아이더’는 7%에 가까운 신장률을 기록 중이다. 월별 성장세로는 가장 안정적이다. 분위기가 가장 안 좋았던 4월에는 -7.9%로 상위권 브랜드 중 역 신장 폭이 가장 적었다. 5월에는 15.7%의 고 신장을 기록하며 유일하게 성장세를 나타냈다. 시즌별 주력으로 내놓은 제품들이 좋은 판매를 나타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2~3월에는 신학기를 겨냥해 내놓은 스니커즈 판매가 좋았고, 5월에는 여름용 티셔츠와 데님 팬츠가 인기를 끌었다.
‘디스커버리’는 11%의 신장률을 올리고 있다. 3월까지 실적은 좋았지만 4~5월 실적이 주춤하면서 기대치에는 못 미치고 있다. 하지만 여름 시즌을 겨냥해 내놓은 스니커즈, 슬리퍼, 여름 반팔 티셔츠 등의 판매가 서서히 올라오면서 6~7월 실적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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