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즈멀티숍, 위탁 비중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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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600여 개 점 포진 사업
다각화로 세력 확장
슈즈멀티숍 시장이 시작된 지 20년 만에 새 국면을 맞게 됐다.
한 때 10여 개가 넘는 멀티숍 브랜드가 경쟁할 정도로 커졌지만 일부가 경쟁에서 밀리면서 외려 1강(ABC마트) 4중(레스모아, 슈마커, 에스마켓, 폴더) 체제가 더욱 견고해진 것.
이들 브랜드가 전국에 확보한 매장만 600여 개에 달한다. 5천억 대의 ABC마트와 1천억~2천억 원 규모의 4개 브랜드의 마켓 점유율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 최근 사업 다각화까지 모색하며 세력을 더욱 키우고 있다. 슈즈멀티숍 시장 제 3막은 강한 브랜드 간의 파워 게임이 된 셈이다.
‘ABC마트’를 전개 중인 ABC마트코리아는 이미 200호점을 넘어섰고 지난해 5천300억 원의 매출도 달성했다. 이 회사는 ABC마트, 메가스테이지, 그랜드스테이지, 온더스팟 등으로 콘셉트와 규모에 따라 유통 브랜드를 세분화한데 이어 올해 키즈 멀티숍이라는 새 장르를 추가했다. 키즈 멀티숍은 중대형 매장으로 올해 3개 점, 내년 30개 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기에 여성화 ‘누오보’도 차세대 기대주다. 아이린을 단독 광고 모델로 기용할 정도로 투자를 강화한 덕분에 광고 상품이 전부 매진 됐다. ‘세상의 모든 신발’이 모토인 만큼 신발의 전 카테고리를 장악하겠다는 것. ABC마트는 IPO, 7월 강남점 리뉴얼 오픈 등 주요 이슈가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2020년 1조 달성도 기대해 봄 직하다.
슈마커는 ‘슈마커’와 영국 JD스 포츠패션코리아와 합작 법인을 설립해 새로 전개되는 ‘JD스포츠’로 사세 확장에 나서고 있다. 이 두 브랜드로 올해 2천200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올 핵심 사업은 ‘JD스포츠’다. ‘ 핫티’ 매장 일부를 ‘JD스포츠’로 전환하거나 신규로 오픈할 예정이다.
오는 13일 강남점을 시작으로 홍대, 명동, 부산 광복점까지 4개 점을 오픈하며 연말까지 8~9개 점을 열 계획이다. A급 상권 위주로 영업면적 200평 이상, 월매출 10억 원이 목표다. 내년 20개 점, 3차년도 30개 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후발 주자이지만 꾸준히 성장하며 마켓에 안착한 에스마켓은 최근 100호점을 돌파해 104개 점을 확보했다. 런칭 10년 만이다. 이 회사는 제 2의 성장 동력을 키즈 멀티숍으로 정했다. ‘에스마켓 키즈’는 이미 14개 점을 오픈했으며 연말까지 20개 점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랜드의 ‘폴더’는 전국에 35개 직영점을 운영 중이다. 연말까지 20개 점을 늘려 총 55개 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매출 목표는 1천 300억 원이다. ‘폴더’는 독점 협업 상품들이 연이어 히트를 치며 트렌드 리드, 시장 선점 상품을 배출 하는 슈즈 편집숍으로 인식되는데 성공했다. ‘폴더’ 역시 경쟁 브랜드와 마찬가지로 유통이나 브랜드 세 분화에 대해 논의 중이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이제부터는 외형 경쟁보다는 차별화, 수익률 확보, 틈새 마켓 공략, 독점 상품 확보 등이 경쟁 포인트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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