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코페라로’ 영포티 정체성 강화한다
남성복
상품·유통 분리 독자 운영 검토
슈페리어(대표 김대환)의 남성복 ‘프랑코페라로’가 올해 매출 500억 원 고지를 넘어설 전망이다.
이 회사에 따르면 올 한해 마감 기준 전년대비 18% 신장한 520억 원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상승세는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프랑코페라로’는 올 상반기 기준 전년대비 매출 신장률은 13%, 이번 시즌 누계 신장률만 20%다.
점포수 증가를 감안해도 매출 신장률이 높다. 백화점 84개, 이월 상설 매장이 45개로 여전히 내년 유통망 확장을 통한 매출 확대가 가능하다는 것.
김용재 슈페리어 이사는 “여전히 진입하지 않은 대형 유통점이 많다” 며“내년에도 각 채널별 공격적인 출점 계획을 세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검토 단계인 ‘프랑코페라로’의 비즈니스 캐주얼 라인 ‘에프코드’를 독립 브랜드로 분리하면 시장 점유율 확대가 순조로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에프코드’는 종전 ‘프랑코페라로’ 메인 상품보다 한층 젊은 트렌드 캐주얼 상품으로 구성된 라인이다.
지난해 전체 15% 가량을 차지했던 ‘에프코드’ 라인 판매 실적이 올해는 40%에 육박하는 등 괄목할만한 상승세를 띄고 있다.
특히 백화점 유통 기반으로 사업을 확장해 온 ‘프랑코페라로’ 매장으로 젊은 고객층을 끌어내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따라서 상품과 점포를 분리해 각각 전개해도 독자 운영이 가능하다.
김 이사는 “에프코드 컬렉션은 프랑코페라로의 시그니쳐 라인이 됐다. 시장이 원한다면 브랜드 분리 가능성도 열어 둔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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