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온라인 플랫폼 큰 폭 성장… 무신사 독주 체제
종합
발행 2017년 11월 17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W컨셉 신진 브랜드 해외 판로 개척
29CM는 마케팅 채널 역량 강화 주력
스트리트, 디자이너 브랜드들의 등용문이 된 무신사, W컨셉, 29CM 등 온라인 플랫폼. 한 해에만 수백 개의 브랜드가 탄생하게 되는 배경이기도 하다. 이들은 ‘패션은 돈이 있어야 할 수 있다’는 고정관념도 없앴다. 아이디어만 있으면 충분히 내 브랜드를 만들 수 있다는 도전정신까지 심어줬다.
이들 플랫폼이 본격적으로 주목을 받은 지는 2~3년에 불과하다. 이 사이 독보적인 주자 ‘무신사’는 연간 거래량이 3,000억 원까지 늘어났다. W컨셉은 지난달 대형 사모펀드 IMM PE가 인수하면서 공격적인 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29CM은 올해 나이키, 미니쿠퍼, 에어비앤비 등 글로벌 브랜드들과 함께 하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이제 이들은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시장에서 충분한 영향력을 보여 준 만큼 이제는 확실한 차별화 전략으로 한 단계 더 큰 그림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무신사’는 내년 핵심 전략으로 신규 브랜드 발굴 프로젝트, PB 아이템 개발 강화, 메이저 브랜드들과의 코웍 확대 등을 꼽고 있다. 이를 통해 4,2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신규 브랜드 발굴 프로젝트는 더 많은 신진 및 소호 브랜드들을 유치하고자 다양한 방면에서 기획 중이다. 자체적인 프로그램 개발은 물론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신진 브랜드를 적극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자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에 대한 투자도 확대한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소호 브랜드들이 만들기 어려운 대물량의 기본물을 중심으로 한다. 올해 경량 패딩을 선보여 기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초도 2만장에 1만장을 추가 생산했다. 이에 내년에는 경량 패딩은 물론 셔츠, 후리스, 슬랙스 등 기본 아이템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목표 매출만 400억 원.
메이저 브랜드들과의 코웍도 확대한다. 올해 휠라와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메이저 브랜드들과 코웍을 통해 좋은 성과를 거둔 만큼 내년 역시 더욱 다양한 브랜드들과 조인할 예정이다.
‘W컨셉’은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추게 된 만큼 사업을 공격적으로 키운다. 특히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올린다. 국내 브랜드들의 상품력이나 가격 경쟁력이 세계 시장에서 충분히 통하는 만큼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판로 개척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가장 중점을 둘 시장은 미국과 중국이다. 2015년 각각 진출해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어 투자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올해에만 미국과 중국 각각 100억 원 이상 거래량을 기록할 전망이다.
‘29CM’은 올해 큰 성과를 거뒀다. 나이키를 비롯해 미니쿠퍼, 미스터포터, 프라이탁 등 글로벌 브랜드들과 PT를 진행하면서 업계에서의 인지도는 물론 방문객도 크게 늘었다는 분석이다.
특히 29CM은 다른 플랫폼과 달리 마케팅 채널로서의 확실한 차별화를 내세우면서 패션 외에도 다양한 분야와 비즈니스를 진행 중이다. 내년 역시 신규 브랜드 발굴은 물론 국내외 대형 브랜드들과의 프로젝트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어패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최근 국내 패션업체들의 아웃도어 사업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정통 수입 아웃도어의 진출이 늘고 있어 주목된다. 국내 아웃도어 시장이 2020년 이후 탄탄한 성장세를 나타내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성장의 원동력인 ‘리얼 아웃도어 활동’과 MZ세대를 중심
[어패럴뉴스 박선희 기자] 올 1분기 서울 및 수도권 주요 35개 백화점의 여성캐릭터캐주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5% 감소했다.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역신장이다.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최근 롯데, 현대, 신세계 백화점이 나란히 K패션 해외 세일즈에 나서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백화점들이 명품보다 K패션 브랜드 유치에 공들이기 시작한 지 2년 만에 너도나도 K패션의 해외 진출에 매진하고 있다.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현대백화점(대표 정지선, 정지영)이 오는 9월 초 현대 부산점을 ‘커넥트 현대 부산’으로 리뉴얼 오픈한다.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남성복 업계의 슈트 고급화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슈트로 출근하는 직장인들의 비중이 줄고, 면접·경조사 등 예복 수요로 이동하고 있는 데 따른 현상이다. 과거에 비해 저가보다는 중가, 중가보다는 고가를 선호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남성복 전문 업체 7개 사의 작년 실적을 분석한 결과, 빈익빈부익부 경향이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지오인터내셔널(송지오), 쏠리드(우영미, 솔리드옴므)가 각각 54%, 8%로 크게 신장했고, 에스티오(에스티코 등)는 보합(1.2%)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