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10월 매출 급상승...아우터가 실적 견인
여성복
발행 2017년 11월 10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여성복 업계가 이번 추동시즌 아우터 판매 활기로 따뜻한 출발을 하고 있다.
백화점 주요 여성 영 캐주얼 브랜드들에 따르면 가을 시즌 체크 패턴이 더욱 인기를 끌면서 재킷 판매율이 예년보다 크게 오른 가운데, 11월 첫 주말부터 겨울 코트가 안정된 매출을 견인 중이다.
코트는 핸드메이드가 인기다. 기계 봉제보다 가격대가 높지만 긴 기장과 캐시미어 등 가벼운 소재를 활용한 제품이 매출을 끌어가는 중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보브’는 체크 재킷의 경우 이달 첫 주 기준 80% 이상 판매되고 2~3회 리오더를 진행할 만큼 잘 팔렸다. 솔리드 재킷은 60%의 판매율을 기록했다.
최상훈 ‘보브’ 상품팀 팀장은 “재킷은 베이지, 레드, 그린 컬러가 가미된 여성적인 체크 패턴의 제품이 특히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핸드메이드 코트는 예년보다 출고를 2주 빨리하면서 이달 첫 주까지 평균 40%대 판매율을 기록 중이다.
모두 핸드메이드로 출시했고 출시된 스타일 중 3개는 이미 완판 됐고 5개는 판매가 본격화되기 전부터 리오더에 들어갔다. 체크패턴을 적용한 제품과 브라운, 베이지, 블랙 컬러 계열 솔리드물이 반응이 좋다.
다운은 2주 늦춰 이달 2주부터 출고했다. 다운 역시 대부분 롱 기장으로 구성했다.
정상 판매율은 가을 60% 이상을 기록 중이며, 겨울시즌 제품은 20% 정도로 예년보다 2% 늘었다.
신세계톰보이의 ‘톰보이’는 재킷을 예년보다 3배 더 팔았다. 체크 재킷 인기와 작년보다 가을이 길어지며 판매기간이 확보된 영향이다.
작년 동기간 평균 기온이 올해보다 4도 가량 더 낮았기 때문에 코트는 전 년대비 반응이 1주 정도 늦게 올라오면서 첫 주까지는 판매율이 5% 가량 낮다. 중순 이후 추위가 시작되면 판매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체크 재킷 판매도 11월 초 현재까지 여전히 이어지고 있고 코트 역시 체크 패턴이 반응이 빠르다. 다운은 전년과 동일한 모델 수지만 초도 물량을 늘려 준비해 출시를 시작했다.
이 회사 이회훈 영업부장은 “추위가 늦어져 재킷 판매가 길어진 만큼 코트 판매기간이 짧아질 것으로 보인다. 12월 말만 돼도 고객들이 봄 상품을 기다리기 때문에 재킷 대비 객단가가 높은 코트 판매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씨에프의 ‘나이스클랍’은 가을 재킷 7모델이 판매율 70%를 넘어섰고 이어 겨울용 재킷 16모델을 추가 출시했다.
겨울 핸드메이드 코트는 35개 모델을 기획, 9월 첫 주부터 출시를 시작해 총 16개 모델을 입고했으며 10개 모델이 리오더에 들어갔다. 판매율이 40~50%를 기록 중인데, 아이템 당 물량을 전년 대비 10% 가량 늘린 것을 감안하면 초기 반응이 매우 빠른 편이다.
베네통코리아의 ‘시슬리’는 대부분의 브랜드가 재킷, 코트에 집중한 반면 무스탕을 전략적으로 특화시켜 활발히 판매 중이다. 스타일수를 2배 늘리고 숏, 하프는 물론 엑스트라 롱까지 다양한 기장으로 9월부터 출시를 시작, 지난달 기준 전년대비 판매가 60% 늘었다. 100만 원대 제품들도 잘 팔렸고 컬러는 블랙, 브라운 반응이 좋다.
이 회사 관계자는 “작년 무스탕 아이템이 고르게 인기를 얻으며 겨울 매출이 매월 20% 신장했다. 올 겨울 한층 업그레이드된 시그니처 아이템으로 확실히 자리 잡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어패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최근 국내 패션업체들의 아웃도어 사업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정통 수입 아웃도어의 진출이 늘고 있어 주목된다. 국내 아웃도어 시장이 2020년 이후 탄탄한 성장세를 나타내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성장의 원동력인 ‘리얼 아웃도어 활동’과 MZ세대를 중심
[어패럴뉴스 박선희 기자] 올 1분기 서울 및 수도권 주요 35개 백화점의 여성캐릭터캐주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5% 감소했다.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역신장이다.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최근 롯데, 현대, 신세계 백화점이 나란히 K패션 해외 세일즈에 나서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백화점들이 명품보다 K패션 브랜드 유치에 공들이기 시작한 지 2년 만에 너도나도 K패션의 해외 진출에 매진하고 있다.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현대백화점(대표 정지선, 정지영)이 오는 9월 초 현대 부산점을 ‘커넥트 현대 부산’으로 리뉴얼 오픈한다.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남성복 업계의 슈트 고급화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슈트로 출근하는 직장인들의 비중이 줄고, 면접·경조사 등 예복 수요로 이동하고 있는 데 따른 현상이다. 과거에 비해 저가보다는 중가, 중가보다는 고가를 선호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남성복 전문 업체 7개 사의 작년 실적을 분석한 결과, 빈익빈부익부 경향이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지오인터내셔널(송지오), 쏠리드(우영미, 솔리드옴므)가 각각 54%, 8%로 크게 신장했고, 에스티오(에스티코 등)는 보합(1.2%)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