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크, 온라인몰 리뉴얼 ‘고객 편의성 강화’
제화
발행 2017년 09월 08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엠케이Fnc(대표 김광석)의 패션 슈즈 ‘무크’가 제 2의 전성기를 노린다. 이를 위해 마케팅부터 상품, 유통에 이르기까지 변신에 착수했다.
우선 유통 재정비에 나선다. 유통 채널과 진출 상권의 불균형 해소가 포인트다. 지방 점포는 축소하고 서울과 경기권 출점을 강화한다. 기간은 올 하반기부터 2018년도 상반기까지 집중한다. 심화된 유통 채널 편중 현상도 해소할 방침이다.
아울렛 중심에서 백화점, 온라인에 이르기까지 채널 다각화가 관전 포인트. 백화점은 신세계 김해점을 필두로 전국 주요 포스트 점포에 입점하고 아울렛은 파트너 다각화, 프리미엄급 아울렛 추가 입점에 집중한다. 로드숍은 신규 출점과 점포 이동을 통해 로드맵을 재정비한다.
하반기 온라인 전용 브랜드 ‘엠 무크(m mook)’도 런칭한다. 가격은 6만9천~9만9천원으로 책정됐다. 트렌드와 가성비를 모두 담은 브랜드로 가격과 제품 모두 가벼워지겠다는 포부다.
상품은 신세대의 니즈를 반영하고 더 나아가 트렌드를 앞선 제품을 출시하겠다는 전략이다. 90년대 슈즈 트렌드를 선도했던‘ 무크’의 상품 전략 방식을 수용한 것.
우선 레트로 열풍에 따라‘ 어게인 무크’를 콘셉트로 통굽, 유니섹스 로퍼 등의 제품 라인을 강화한다.
상품을 다각화해 고객층을 확대하는 방안도 강구한다. 이 회사는 지난 춘하시즌 남성 한정 라인으로 첫 선을 보인 ‘무크스포츠(mook sports)’에 이어 여성 라인도 선보인다. 한 시즌 백화점 마켓 테스트에서 반응이 좋아 라인을 확대키로 한 것.
‘무크스포츠’는 ‘Simple & Light’를 바탕으로 트렌디한 디자인, 고감도 소재, 액티브한 기능성을 더했다. 캐주얼과 스포티즘이 트렌드로 자리 잡은 슈즈 시장에서 무크와 별개의 캐시카우 브랜드로 키워낸다는 전략이다.
판매 채널은 백화점을 중심으로 하되, 유명 온라인 셀렉샵 입점 등의 채널 다각화를 통해 다양한 고객층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신규 카테고리도 시도된다.‘ 무크’의 가방 라인이 처음 출시된다. 첫 시즌에는 클러치, 백팩 중심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또 연령대 제약을 최소화하기 위해 베이직 라인을 충실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마케팅은 ‘무크’가 최정상에 올랐던 시절로 돌아가는데 포커싱 했다. 92년 런칭 당시 블랙 코디네이션 슬로건 아래 시크한 이미지를 내세우며 슈즈 업계의 흥행 신화를 불러 일으켰던 감성 수혈에 집중한다.
런칭 당시 영화 ‘중경삼림’의 배경음악과 장국영의 맘보 댄스를 패러디해 크게 화제가 되었던 ‘mook mambo’ 캠페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2017 버전의 ‘mambo again’ CF를 방영하고 극장가와 SMR 광고로 20~30대를 공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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