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유진의 여성 골프웨어 ‘카루셀’, 사업 확장
스포츠
골프웨어 업체들이 여름철 비수기 극복 전략으로 역시즌 상품 판매에 돌입했다.
이는 7~8월 매출이 4~5월 성수기 매출의 60~70%에 그치는 수준으로, 편차가 큰 복종의 특성을 고려한 정책이다.
시장에서는 선 구매율이 점점 떨어지고 있는 추세이지만, 객단가가 높은 역시즌 상품 판매가 실적 보완에는 여전히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동수F&G는 작년 7월부터 3개월간 역시즌 프로모션을 실시, 단품으로 1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달성했다. 이번 여름 시즌에도 경량다운을 전개한다.
역시즌 판매로 매출 볼륨을 가장 크게 키운 브랜드라면 크리스에프앤씨의 ‘핑’과 ‘팬텀골프&스포츠’가 꼽힌다. ‘핑’과 ‘팬텀골프&스포츠’는 각각 지난해 출시한 경량다운 6만장, 4만장을 완판시켰다.
크리스 측은 “역시즌 상품 판매는 단기 판촉만을 위한 기획이 아니라 소비자 반응에 따라 겨울까지 리오더 해 끌어가는 전략마케팅”이라며 “기능성 신제품 등의 마켓 테스트의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종전 업계가 가을, 겨울 재고로 진행했던 역시즌 프로모션과 개념을 달리한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된다.
‘핑’은 생산량을 9만장으로 확대, 지난 5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출시 이후 보름간 600장이 팔렸다.
한성에프아이의 ‘레노마골프’ 역시 신상 경량다운을 7월 초에 선출고, 첫 주간 100장을 팔았다. 겨울 비수기 생산을 통해 원가를 절감시킨 경량다운의 판매가는 베스트 69,000원, 내피점퍼 79,000원, 긴기장 점퍼 128,000원이다. 내년 2월까지 판매할 상품들로, 현재 리오더 생산 계획을 세우고 있다.
백화점 브랜드는 7~8월 롯데, 현대백화점 등 점별 열리는 역시즌 특가전에 참여하는 한편 고객의 니즈가 있는 특종 구성에 투자했다. 비엠글로벌의 ‘울시’는 지난달 말 헤비다운, 밍크모피 등 100~300만원대의 15개 스타일을 출시했다.
슈페리어의 ‘SGF67’은 8월 중순부터 한 달간 주요 4~5개 점포에 한해 모피 등 특종 상품을 전개한다. 가격대는 200만원에서 1천만원까지 폭 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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