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정통 아웃도어, 한국 시장 잇달아 진출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최근 국내 패션업체들의 아웃도어 사업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정통 수입 아웃도어의 진출이 늘고 있어 주목된다. 국내 아웃도어 시장이 2020년 이후 탄탄한 성장세를 나타내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성장의 원동력인 ‘리얼 아웃도어 활동’과 MZ세대를 중심
발행 2017년 03월 28일
장병창 객원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미국 패션 브랜드 게스(Guess)는 상호부터가 ‘왜 게스인지’ 궁금증을 자극시키는 기업이다.
게스의 빅터 헤레로 CEO는 금년에 미국 시장에서 60개 매장을 폐쇄하고 대신 유럽에 65개, 아시아에 35개 매장을 새로 내겠다고 밝혔다. 그 배경이 무엇인지 역시 궁금증을 자극한다.
게스는 지난해에도 미국 400여개 매장 중 62개를 폐쇄했고 금년 60개에 이어 내년에도 100~120개 매장을 접겠다고 밝혔다.
겉보기에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가 고향인 미국을 등지고 이삿짐을 유럽과 아시아로 옮기는 모양새지만 경영 실적을 보면 쉽게 이해가 간다.
게스의 지난 4분기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2% 증가한 6억7,900만 달러. 이중 미국 매출은 6.4% 감소한데 비해 유럽은 11.4%, 아시아에서는 26.6%가 각각 늘었다.
유럽 시장에서 6분기 연속, 아시아 시장에서는 2분기 연속으로 좋은 실적을 올렸다고 하니 매장 수 조정은 당연한 조치로 이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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