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둘쑥날쑥 실적, 왜?

날씨 따라 매출 롤러코스터

발행 2017년 01월 23일

장병창 객원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최근 ‘유니클로’를 전개하는 일본 패스트 리테일링의 경영실적이 들쑥날쑥, 마치 도깨비 살림을 연상시키고 있다.


패스트 리테일링은 지난해 12월 한 달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5% 줄어든 것으로 발표되면서 주식 가격이 하루사이에 무려 7%나 빠졌다.


이로 인해 패스트 리테일링 대주주인 타다시 야나이 회장의 개인 손실도 무려 14억 달러(약 1조6,800억 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어 발표된 지난 1분기(9~11월) 패스트 리테일링 순익은 전년 동기보다 45.1% 증가한 690억엔(6억3,000만 달러), 매출은 3.4% 증가한 2,390억엔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지난해 9~11월까지 3.4% 증가로 순조롭던 매출이 12월에 복병을 만나 -5%로 곤두박질을 친 것.


1분기 중에는 특히 지난해 11월 추운 날씨 덕분에 캐시미어 스웨터 등 아웃웨어 옷가지가 잘 팔렸고 12월 중에는 따뜻한 날씨가 겨울 옷 판매를 방해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외신들은 유니클로가 발열 의류 히트텍(Heat Tech) 시리즈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는 것이 문제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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