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정통 아웃도어, 한국 시장 잇달아 진출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최근 국내 패션업체들의 아웃도어 사업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정통 수입 아웃도어의 진출이 늘고 있어 주목된다. 국내 아웃도어 시장이 2020년 이후 탄탄한 성장세를 나타내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성장의 원동력인 ‘리얼 아웃도어 활동’과 MZ세대를 중심
발행 2016년 12월 05일
장병창 객원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일본 의류 업계에서 단일 브랜드로는 패스트 리테일링의 ‘유니클로’에 이어 랭킹 2위를 달리고 있는 ‘시마무라’가 새삼 화제다.
지난 사업 년도 시마무라의 매출 총액은 5,118억엔. 유니클로의 1조6,817억 엔의 3분의 1에도 못 미쳤지만 매출 증가율이나 영업 이익 등 전반에 걸쳐 모두 유니클로를 앞질렀기 때문이다.
예컨대 지난 6개월간 매출 증가율은 6.2%로 패스트 리테일링의 5.4%를 앞질렀고 순이익은 무려 46%나 늘었다. 일본 내 아울렛 숫자도 2,000여개로 유니클로의 958개보다 훨씬 많다. 시마무라는 1953년에 세워진 회사로, 유니클로(1963년)보다 10년이나 역사가 긴 기업이다.
그럼에도 별로 기를 못펴오다가 뒤늦게 뚝심을 발휘하고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한마디로 유니클로와는 정반대의 길을 걸어온 점이 돋보인다.
유니클로가 일본 시장은 포화 상태, 인구 노령화에 접어들었다고 해외로 눈을 돌리는 동안, 시마무라는 인구 노령화 추세에 적응하며 안방을 고수했다.
밀레니얼스에 집착하지도 않았다. 매장도 대도시 번화가보다는 주택가 인근 주부들이 찾기 편한 장소를 택했다.
패션 디자이너나 유명 모델도 두지 않고 1만원 안팎의 카디건이나 스킨 팬츠 등 저가 상품 중심으로 시장을 파고들었다.
유니클로가 엔화 강세를 구실로 가격 인상을 고집하다 낭패를 본 것과는 대조적으로 일본 가계의 어려움과 함께하는 가격 정책을 택했다. 어찌 보면 촌티가 물씬한 구멍가게 식 경영이었지만 이것이 먹혀들었던 셈이다.
시마무라의 성공비결을 묻는 질문에 마사토 노나카 사장의 답변 역시 소탈하다. “돌다리도 두드리며 걸었고, 모르는 길은 걷지 않았다”고 했다.
최근 패스트 리테일링이 새삼스럽게 저가 브랜드 ‘GU’에 눈을 돌리는 모습은 마치 시마무라를 시샘하는 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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