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유진의 여성 골프웨어 ‘카루셀’, 사업 확장
스포츠
발행 2016년 08월 24일
정민경기자 , jmk@apparelnews.co.kr
골프웨어 업체들이 이번 겨울 시즌 경량 다운을 핵심 아이템을 출시한다.
객단가가 높은 다운은 추동 매출의 20~30%를 차지하는 주요 상품으로, 과거 헤비다운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최근 1~2년 사이 따뜻해진 날씨에 경량 다운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를 반영해 대부분 브랜드가 그 비중을 작년보다 20~30% 가량 큰 폭으로 늘린다.
권윤태 ‘파리게이츠’ 기획부장은 “작년 1월 늦겨울까지 매출 볼륨을 키우기 위해 구성한 헤비 다운의 판매 추이가 12월부터 하향 곡선을 그리는 경량 다운과 유사하게 집계됐다”며 그런데 “판매량을 비교하면 경량 다운이 크게 앞섰다”고 말했다.
이 같은 흐름에 캘러웨이· 헤지스골프· SGF67 등은 경량 다운의 비중을 전체 55~65% 수준까지 키웠다. 특히 ‘파리게이츠’는 전체 80%로 크게 경량 아우터 구성에 힘을 실었다.
경량 다운은 소프트한 우븐 원단(15~20데니아)에 얇은 다운을 충전재로 활용한 것을 기본으로, 각 브랜드만의 그래픽과 패턴을 활용해 대부분 미니멀하고 모던한 스타일을 추구한다.
크리스패션의 ‘파리게이츠’는 블루종 스타일의 가볍고 귀여운 스타일의 다운을 주력으로 구성했다.
고전적인 방식이기도 한 소재 믹싱의 하이브리드 스타일도 주요 아이템으로 구성한다. LF의 ‘헤지스골프’는 저지 소재를 패치한 스윙 다운을 비롯해 소재를 믹싱한 하이브리드형 점퍼를 기획했다. 한성에프아이의 ‘캘러웨이’는 경량 다운과 믹스매치할 수 있는 베스트 아이템의 물량도 전년 대비 2배 가량 늘려 연계 판매가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품질에 대한 투자로 소재 활용 폭도 넓어졌다.
‘헤지스골프’는 다운 충전재와 더불어 아크릴과 레이온 소재를 활용해 축열 기능은 높이고 가볍고 신축성을 좋게 했다. 슈페리어의 ‘SGF67’는 다운 함유량을 헤비다운의 절반 이하로 줄이는 대신 광발열 충전재 쏠라볼를 활용한 경량 다운의 스타일을 넓혔다.
‘핑’과 ‘팬텀골프&스포츠’는 경량물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아예 출시 일을 앞당겨 7월부터 선 판매에 들어갔다.
팬텀C&F의 ‘팬텀골프&스포츠’는 내피로도 활용 가능한 경량 다운을 6만장 생산해 지난 7월 10일에 출시, 현재까지 1천2백여장을 소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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