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중견사, 자사몰 육성 속도 낸다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독립문, 던필드, 세정, 슈페리어, 형지아이앤씨 등 패션 중견사들이 자사몰을 중심으로 온라인 시장 공략이 한창이다. 주요 고객인 중장년층의 수요와 장년층 자녀들의 선물 수요를 흡수하면서, 매출 성장뿐만 아니라 젊은 층 인지도까지 높이고 있다.
에피그램 X 김푸른 협업 티셔츠 |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대표 유석진)이 전개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에피그램’이 24SS 시즌을 맞아 14번째 도시로 동해시를 선정하고 로컬 프로젝트인 ‘로컬리티’를 진행한다.
‘에피그램’은 매 시즌 국내 소도시 중 한 곳을 선정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상품과 콘텐츠를 개발하고 지역 상생과 지속 가능한 가치를 공유하는 로컬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이번 시즌부터 이 프로젝트를 ‘로컬리티’로 명명했다.
‘로컬리티’란 잘 알려지지 않은 그 지역만의 독특한 콘텐츠와 자연, 그리고 주민들의 이야기를 아우르는 지역만의 시공간적 다양성을 뜻한다.
이전 로컬 프로젝트에서는 지역을 대표하는 라이프스타일 굿즈 제작, 로컬 매거진 출간 등 로컬과 일상의 가치에 주목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서 전개했다면, 올해부터는 7년간 꾸준히 로컬 콘텐츠를 개발하며 얻은 노하우 등으로 더욱더 깊이 있고 다양한 콘텐츠를 ‘에피그램’의 시각으로 제안할 예정이다.
‘에피그램’은 24SS 시즌 아침 해의 도시 강원도 동해시와 만난다. 동해시는 한국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일출과 수평선이 한눈에 보이는 바다로 잘 알려진 고장이다.
‘에피그램’은 ‘로컬리티’에 집중하기 위해 첫 번째로 동해시의 풍경, 여행자들이 방문하면 좋을 명소, 지도, 숙소와 맛집 등을 실용적으로 한 권에 담은 ‘로컬리티 매거진’을 출간한다.
에피그램 '로컬리티' 매거진 |
동해의 바다색을 나타내는 코발트 블루를 대표 컬러로 선정해 표지를 장식했으며 동해시 추암의 능파대, 묵호항, 벽화가 그려진 논곰담길 등 아름다운 자연 명소와 걸어서 방문하기 좋은 소품샵, 책방을 소개한다.
크리에이터와의 협업 상품도 출시한다. 일러스트레이터 김푸른과 협업해 동해의 해송 묘목, 라벤더꽃, 그리고 추암 촛대바위를 맞이하는 오리가 그려진 티셔츠 3종과 가방 2종을 선보인다. 그 외에 로컬마켓, 동해시의 여행자들이 머무르기 좋은 장소도 안내한다.
또한, 1980년대 동해시 묵호역의 오래된 외관을 그대로 간직해 카페 및 호텔로 리모델링한 ‘카라멜스테이션’과 협업 굿즈를 제작했다. 티셔츠, 양말, 모자 등으로 출시된 에피그램X카라멜스테이션 협업 제품은 동해시의 카라멜스테이션에서도 판매된다.
유동규 에피그램 브랜드 매니저는 “24SS 시즌부터 에피그램은 ‘로컬리티’를 주목하며 소도시의 소중한 자원과 아름다움에 더욱 깊이 집중하고 소통하는 것이 목표다”며 “동해시를 시작으로, 로컬과 에피그램의 명확한 접점을 만들고 지역 사회의 공감과 공생의 가치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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