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중견사, 자사몰 육성 속도 낸다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독립문, 던필드, 세정, 슈페리어, 형지아이앤씨 등 패션 중견사들이 자사몰을 중심으로 온라인 시장 공략이 한창이다. 주요 고객인 중장년층의 수요와 장년층 자녀들의 선물 수요를 흡수하면서, 매출 성장뿐만 아니라 젊은 층 인지도까지 높이고 있다.
'르메르'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 |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삼성물산 패션부문(부문장 이준서)의 프랑스 컨템포러리 브랜드 ‘르메르(LEMAIRE)’가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내달 26일까지 첫 전시를 연다.
‘르메르’는 재작년 가로수길에서 포크 아티스트 ‘조셉 엘머 요아쿰’ 전시를 개최한 바 있지만 전 세계 2번째이자 국내 첫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전시를 오픈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르메르’는 베트남을 배경으로 2023년과 2024년의 봄여름 시즌 컬렉션을 담아낸 사진과 영상을 ‘a sense of place, a sense of time, a sense of tune’ 전시를 통해 공개한다.
이번 전시는 프랑스 파리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최초로 선보인 후, 이번이 두 번째다. ‘르메르’가 기획 및 제작에 참여했고, 조스 오젠데(Jos Auzende), 사라-린 트란이 큐레이팅했다. 옷과 함께 옷을 매개로 떠나는 여행이라는 개념을 확장, 2023년과 2024년 봄여름 시즌 컬렉션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이번 전시 작품과 함께 ‘르메르’ 컬렉션은 풍부한 문화적 영향이 반영됐고, 특히 아시아 문화, 모험과 움직임에서 비롯되는 자유로운 감각으로부터의 영감을 받았다.
'르메르'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 |
포토그래퍼 오스마 하빌라티(Osma Harvilahti)는 사라-린 트란과 함께 호치민과 하노이를 여행하며 스치는 거리 속에 녹아든 삶의 모습, 사람들과 옷이 면밀하게 엮어낸 도시의 지형을 자신의 영감을 토대로 사진, 영상 작업 시리즈 두 편에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르메르’의 오랜 협업 파트너인 헬싱키 출신의 포토그래퍼 오스마 하빌라티는 다양한 장소를 유랑하며 현장 기록과 도시 탐방의 도구로서 사진술을 활용한다. 그의 이미지에는 영화적인 상상력과 다큐멘터리 장르 특유의 중립적이고 수수한 스타일이 배어있다. 사회학을 전공한 오스마 하빌라티는 지난 수년 동안 내면과 외면을 잇는 메타포로서 옷을 탐구했다.
‘르메르’는 이번 전시를 통해 총 33점의 작품을 공개한다. 그 중 3점을 선정, 실버 프린트 버전으로 60점을 한정판으로 판매한다. 각 프린트에는 에디션 넘버와 함께 아티스트의 서명이 들어간다.
남호성 해외상품4팀장은 “르메르가 전 세계 최고 매출 국가이자 글로벌 패션 트렌드의 중심에 있는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파리에 이은 두번째 전시를 열었다”며 “패션뿐 아니라 예술, 문화 측면에서 고객에게 새로운 영감을 전달하고자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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