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브랜드, 오프라인 확장 속도 낸다
이커머스
번개장터 '브그즈트 컬렉션' 매장 내부 / 출처=어패럴뉴스 |
무신사스튜디오, 머스트잇, 번개장터 등
에이블리, 솔드아웃, 발란도 진출 검토
O2O 실험...소통을 통한 브랜딩 중점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내년 온라인 플랫폼사의 오프라인 출점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무신사테라스, 머스트잇, 번개장터 등에 이어 오프라인 쇼룸 및 매장을 계획 중인 플랫폼이 상당수에 이른다. 고객과의 소통, SNS 콘텐츠 활용, 온오프라인 연계(O2O) 시너지, 브랜딩 등을 목적으로 내세우고 있다.
올해까지는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가 가장 공격적인 행보를 보여 왔다. 한정판 스니커즈 컬렉션 ‘브그즈트 랩’ 1, 2호점을 더현대서울과 삼성동 코엑스몰에 오픈한데 이어 지난달 럭셔리 중고 매장 ‘브그즈트 컬렉션’을 선릉에 오픈했다.
더현대 서울 지하2층 'BGZT Lab by 번개장터' 매장 / 사진제공=번개장터 |
이 회사 관계자는 “번개장터는 장수 플랫폼으로 젊은 소비자의 인지도와 브랜딩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오프라인 공간을 마련하게 됐고, 수익보다는 브랜딩을 목적으로 운영 중이며 실제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그지트 컬렉션’의 첫 달 일 평균 방문객은 200여 명 수준이지만 앱 내 베타 서비스 중인 번개장터 인증 명품숍과 시너지를 내며 순항 중이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의 패션앱 ‘에이블리’도 오프라인 쇼룸 구축을 구상 중이다. 이르면 내년 동대문에 쇼룸을 오픈할 예정이다. 이 매장은 동대문 도매 시장 및 브랜드의 신상품이 진열된 쇼룸과 코디 사진을 촬영하고 편집할 수 있는 스튜디오 공간으로 나뉜다. 고객(셀럽)이 쇼룸에서 시착 후 스튜디오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에이블리 앱에 업로드한 후 실제 판매가 된다면 정산금을 받을 수 있는 구조다.
이 회사 관계자는 “궁극적으로는 셀러들의 상품 소싱 편의성을 높이고 능력 있는 셀러들을 발굴하는 것이 목표다. 장기적으로는 테크 기반의 추천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편하게 소비하고 즐길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완성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머스트잇 쇼룸 럭스존 내부 / 사진제공=머스트잇 |
명품 플랫폼 머스트잇도 압구정 본사 1층에 60평 규모의 명품 매장을 이달 3일 오픈했다. MZ세대 트렌드를 반영해 매장에 구비된 명품을 착용하거나 들고 SNS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한 게 특징이다. 지난 10일 간 평일 평균 150~200명대, 주말 250~300명대 등 총 2,500명이 방문했다. 주 타깃인 MZ세대 뿐 아니라, 35~50세 고객이 늘어나는 등 신규 고객 유입 및 브랜드 인지도 상승 효과를 확인하고 있다.
무신사로부터 분사한 리셀 플랫폼 ‘솔드아웃’도 성수동에 오프라인 공간을 오픈할 예정이다.
한편 유통 개념의 오프라인 공간을 마련해 성과를 내고 있는 플랫폼들도 늘고 있다. 하고엘엔에프의 디자이너 플랫폼 ‘하고’는 롯데 동탄점에 100평 규모의 편집숍 #16을 지난 8월 오픈, 한 달 만에 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여성복 부문 매출 1위에 오르는 등 오프라인 선방에 힘입어 ‘하고’의 매출은 전년 대비 288% 성장했다.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관 롯데 동탄점 #16 / 사진제공=하고엘앤에프 |
매장 오픈에 맞춰 런칭한 스마트 결제 시스템 앱 '오더하고'의 다운로드 수는 현재 5,000건에 달하고 있다.
이 회사는 2년 내 롯데 백화점 핵심 점포 20곳에 입점하고, #16에 구성한 브랜드 중 연간 200개 스타일의 상품 출시가 가능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브랜드의 경우 단독 매장으로 육성하는 방안도 계획중이다.
4050 플랫폼 시장을 견인 중인 라포랩스의 ‘퀸잇’도 오프라인 편집숍을 구상 중이며, 명품 플랫폼 ‘발란’은 내년 오프라인 판매 공간을 오픈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매장 위치는 미정이다.
반면 지그재그, 스타일쉐어, 브랜디 등은 오프라인 출점 계획이 없다고 밝혀, 당분간 플랫폼 외형 확대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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