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 캐주얼, “가방 장사도 잘하네”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최근 영 캐주얼 시장을 주도하는 브랜드의 히트 아이템 중 하나로 ‘가방’이 뜨고 있다. 대표적인 브랜드로 ‘커버낫’이 있는데, 올해 가방으로만 100억 원의 매출을 바라본다. 올 4월까지 가방 매출은 전년 대비 96% 신장한 56억 원을 기록했다.
사진출처=마르헨제이 |
분크, 조이그라이슨, 마르헨제이 등
연간 외형 100~200억대 훌쩍 성장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핸드백 업계 구도가 빠르게 재편 중이다.
장기간 침체와 극단적 양극화로 중위권 시장이 사실상 붕괴되다시피 했던 시장에 1년 사이 100~300억대 브 랜드들이 등장하면서 변화가 예상된다.
대표적인 브랜드로 분크, 조이그라이슨, 마르헨제이, 파인드카푸어, 플리츠마마, 로사케이 등을 꼽을 수 있는데, 100~200억대 외형을 보유하고 있다.
‘마르헨제이’는 월 10억~15억의 매출을 기록, 연말까지 150억원의 실적이 예상된다. 온라인 자사몰, 종합몰 중심으로 전개 중이며, 오프라인은 모두 철수, 신세계 강남 팝업스토어만 운영 중이다. 코튼 가방 비중이 70%, 사과, 선인장 등 비건 가죽 제품이 30%를 차지한다. 해외 시장에 집중, 현재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싱가포르 등지에서 판매 중이다.
사진출처=조이그라이슨 |
뉴욕 컨템포러리 디자이너 브랜드 ‘조이그라이슨(Joy Gryson)’은 올해 전년 대비 70% 이상 신장하며 250억 원을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석정혜 CD의 ‘분크’는 지난해 150억에서 올해 180억 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매장은 기존 7곳에서 11곳으로 확대한다. 호재, 폴스부띠끄 등은 전개사가 바뀐 이후 한동안 주춤하다, 조금씩 활력을 되찾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신생 핸드백 중 일부가 초반부터 두각을 보이며 중진 대열에 속속 합류하고 있다. 주로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비건 핸드백, 디지털 네이티브, 고퀄리티의 가성비를 갖춘 핸드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영이 이번 시즌 런칭한 ‘카림 라시드’의 초반 반응도 긍정적이다. 이 회사는 세계 3대 산업 디자이너인 카림 라시드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세계 최초로 ‘카림라시드’ 가방을 런칭했다. 런칭 이후 두 달 동안 6,000만 원의 매출을 올렸고, 연말까지 10억 원은 넘어설 전망이다.
사진출처=분크 |
현대백화점 천호점 편집숍 기프트페이지, 롯데백화점 잠실점 백야드(100YD)에 입점했고, 8월 롯데 동탄점 디자이너관, 갤러리아 광교점(백컬렉션), 현대백화점 판교점(기프트페이지)에 입점한다. 앞서 런칭한 비건 핸드백 ‘BBYB’도 1월부터 5월까지 11억 원을 달성했으며, 연말까지 25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KBI그룹의 비건 핸드백 ‘오르바이스텔라’는 2019년 12월 런칭, 올해부터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매출이 전년 대비 290% 신장했고, 올 매출 목표는 20억이다. 20대 구매 비중이 70%, 30대가 30%를 차지하며, 비건 패션에 관심이 높은 트렌드세터가 구매를 주도하고 있다.
현재 자사몰, W컨셉, 무신사, 롯데온 등 12개 온라인 사이트에서 판매 중이며, 오프라인은 롯데백화점 편집숍 백야드 잠실점에서 판매 중이다. 오는 7월 롯데 본점에서 팝업 스토어를 열 계획이다. 해외 채널도 늘고 있다. 싱가포르 창이공항 내 시프트앤픽 스토어(온오프라인)에 입점했고, 이달 중국 해남도 면세점에 매장을 열 예정이다.
사진출처=아보네 |
온라인 패션플랫폼 ‘하고(HAGO)’를 운영하는 하고엘앤에프가 2019년 29cm를 통해 런칭한 가방 ‘아보네’도 두각을 보이고 있다. 프랑스어로 ‘예약 구독자’를 의미, 사람들이 매일 신문을 구독하는 것처럼, 데일리하게 들 수 있는 가방을 지향한다. 올해 상반기 전년 대비 300% 이상 신장,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매출은 100억 원이 예상된다.
하고가 투자한 마뗑킴과 함께 지난달 롯데 본점에서 처음으로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진행, 약 2주간 단독으로 약 4,0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대표 라인은 ‘리브백’으로 90~500g의 가벼운 무게, 합리적 가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하고, 29cm, W컨셉, 무신사, 에스아이빌리지, 서울스토어, 어라운드더코너, SSF숍, CJ몰 등 12개 온라인 스토어에 입점됐다. 오프라인은 아난티 이터널저니(가평, 남해 지점)에만 입점해 있는데, 하반기부터 쇼룸과 단독 매장을 확대한다. 향후 해외 진출도 모색한다.
디자이너 임소현 대표가 2년 전 런칭한 ‘디토(DITTO)’도 MZ세대로부터 인기가 높다. 이 브랜드는 ‘공감’이라는 뜻으로, 일상 속 예술을 표현, 실용적이면서도 유니크한 위트 있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W컨셉, 무신사, SSG 등 온라인 위주로 판매 중이며 오프라인 롯데백화점의 가방 편집숍 ‘백야드’에 입점 돼 있다. 중심 가격은 18만~25만 원대다. 올 매출 목표는 20억 원이다.
이외 코이무이, 오소이, 블랭크블랑 등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 저작권자 ⓒ 어패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최근 영 캐주얼 시장을 주도하는 브랜드의 히트 아이템 중 하나로 ‘가방’이 뜨고 있다. 대표적인 브랜드로 ‘커버낫’이 있는데, 올해 가방으로만 100억 원의 매출을 바라본다. 올 4월까지 가방 매출은 전년 대비 96% 신장한 56억 원을 기록했다.
[어패럴뉴스 박선희 기자] 지방권 주요 24개 백화점의 올 1분기 여성캐릭터캐주얼 매출은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2년 연속 역신장을 기록했다. 24개 점 평균 –7.2%의 매출이 줄었다.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삼성물산 패션부문, 코오롱인더스트리FnC, LF, 신세계인터내셔날, 한섬 등 패션 대형사들이 뷰티 사업을 키우고 있다.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F&F(대표 김창수)가 해외에서 탄력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F&F의 지난해 해외 패션 매출은 공시 기준 9,240억 원으로 전년보다 43.4% 증가했다. 전년에 비교해 성장 폭이 줄기는 했지만, 여전히 폭발적인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독립문, 던필드, 세정, 슈페리어, 형지아이앤씨 등 패션 중견사들이 자사몰을 중심으로 온라인 시장 공략이 한창이다. 주요 고객인 중장년층의 수요와 장년층 자녀들의 선물 수요를 흡수하면서, 매출 성장뿐만 아니라 젊은 층 인지도까지 높이고 있다.
새해 들어 프라다 소속 브랜드 ‘미우미우’의 돌풍이 거세다. 1분기 리스트 인덱스 발표에서 ‘프라다’를 제치고 1위 자리를 탈환했을 뿐 아니라 가장 인기 있는 제품 10위 안에 ‘미우미우’ 제품이 3개나 포함되는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