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명품 패션 경기 내년부터 반등
글로벌 명품 패션 시장은 올해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내년부터는 반등해 2024~2028년까지 향후 5년간 27.8% 성장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따르면 시장 규모가 2023년 2,016억 달러에서 2028년 2,686억 달러로 커진다.
발행 2021년 04월 09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아이유노미디어그룹(대표 이현무)이 소프트뱅크 비전펀드2로부터 약 1,800억원 (1억6천만달러)을 투자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아이유노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미디어기업 등에 번역, 자막, 더빙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콘텐츠 현지화 전문기업이다. 2002년 한국에서 설립한 이후 2011년 싱가포르로, 또 이후 2019년 영국으로 본사를 옮겨 글로벌 비즈니스를 본격화했다.
2019년 유럽 1위 BTI스튜디오 합병에 이어 올해에는 미국 1위 SDI미디어를 인수하며 글로벌 1위 기업으로 성장했다. 현재 한국을 비롯한 34개국 67개 지사를 통해 80개국어 이상의 언어 처리가 가능하다. 특히, AI 및 클라우드 기반의 기술 플랫폼을 구축하여 고도화된 컨텐츠 현지화 수요에 대응하고 있는 기술 기업이다. 한국 오피스에는 약 160여명의 전문 인력이 근무하며 포스트 프로덕션과 제작, IP유통과 개발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소프트뱅크벤처스는 2018년 아이유노에 240억원을 투자했으며, 이번 투자 유치는 소프트뱅크벤처스가 발굴하고 후기 투자에 집중하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의 후속 투자가 이어졌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문규학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매니징파트너는 “아이유노는 소규모 수작업의 역사로 이어져 온 미디어 현지화 작업을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산업화한 주역”이라며 “더빙과 자막과 같은 미디어 현지화 사업은 AI와 함께 더 크게 성장해 나갈 시장이라고 기대해 투자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아이유노 이현무 대표는 “한국에서 시작한 스타트업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하나의 사례를 만들어 낸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비전펀드의 투자를 통해 AI를 활용한 자동 번역과 프로세스 자동화, 더빙에서의 보이스 클로닝 기술을 더욱 확대하되 이를 통해 인간 고유의 영역인 크리에이티브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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