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플러스, 큐레이팅 서비스 ‘에센셜+’ 런칭
이커머스
거래액 55% 신장한 890억원
카테고리 확대, 인프라 투자 효과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패션플러스(대표 채영희)가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올 1분기 역대 최고치 성장률을 기록했다.
8년 전 대명화학(구 KIG그룹)이 원조 온라인 패션 플랫폼인 패션플러스를 인수했지만 답보 상태를 보였다. 이에 2015년 코웰패션 온라인 사업부장인 채영희 씨를 대표 이사로 선임한 후 실적 호조가 이어지고 있다.
패션플러스는 1분기 거래액 890억 원으로, 전년대비 55% 신장했으며, 목표대비 달성율도 116%를 기록했다.
올 2분기 매출 목표도 10~15% 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올해 목표 매출인 4,000억 원(거래액)도 넘어설 전망이다. 회원 가입도 늘어 누적 회원이 380만 명에 달한다.
마켓 니즈에 맞게 경쟁력 있는 카테고리를 집중적으로 개발한 점이 주효했다. 일부 카테고리 중심에서 전 복종의 콘텐츠를 탄탄하게 구축한 것.
스포츠, 골프, 아웃도어, 레저 부문의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졌고, 캐주얼, 진캐주얼, 스트리트, 디자이너를 구성한 ‘F.셀렉샵’도 성장을 견인했다. 키즈, 여성 패션, 언더웨어 분야도 25~35% 전년대비 성장했다.
이 회사는 상품 공급 안정화를 위해 협력사에 생산비나 사업비를 선지급하는 동반 성장 지원금 제도를 운영 중이다. 동반 성장 지원금은 연간 약 50억 원 규모다. 회원사는 약 2,000여개 사에 이른다.발 빠른 상품 개발도 한 몫 했다.
이번 시즌 코로나 이슈 수혜 품목인 마스크가 대표적. 스타일샵(슈즈, 잡화, 명품, 리빙, 뷰티) 섹션을 통해 마스크 판매를 진행한 결과 1분기 11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체 매출의 12.4%에 달한다. 프리미엄 마스크 사업을 준비 중인 관계사와 손잡고 ‘휴안청’ 마스크를 런칭, 지난 2월부터 판매했다.
고성장의 배경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탄력적인 조직 운영이다. 온라인 기업답게 조직을 단순화, 수평적 구조로 재편했다.
채영희 대표는 “실무진의 권한과 책임, 영업 조직을 강화하는데 주력했다. 실적 회의를 중단하는 대신 매일 실적을 각자 알아서 체크할 수 있도록 했다. 보고서도 없앴고 익월 사업 계획도 매월 초 일주일 전에 세우는 방식으로 바꾸는 등 속도감 있는 조직으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또 MD와 마케터 간의 빠른 커뮤니케이션으로 배너 노출 구좌 관리가 용이해져 협력사의 매출 증진에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어 과감한 인프라 투자다. 또 CDN(콘텐츠 전송 네트워크) 고도화, 트래픽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버, API 솔루션을 강화해 입점 업체들의 상거래 속도 강화에도 나섰다. 자체 개발한 모다앱을 통해 모바일 쇼핑 유입을 늘렸다. 패션플러스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클라우드를 일찍 도입한 국내 기업 중 하나다. 클라우드의 선제적 투자로 실행력이 빨라진 것이다.
또 공급망관리(SCM)도 대대적으로 리뉴얼해 이달 오픈하며, 오는 12월 신규몰도 오픈한다. 입점사의 니즈를 담아낼 수 있는 전문몰로 키울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어패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이른바 제도권이라 불리는 레거시 기업의 이머징(온라인) 브랜드 육성이 한창이다. 레거시 기업은 이커머스 성장 이전 백화점, 가두 등 오프라인 유통 브랜드를 통해 성장한 업체를 일컫는다.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최근 국내 굴지의 화학 섬유 기업 수장들이 줄줄이 교체됐다. 최근 몇 개 월 사이 도레이첨단소재, 휴비스 등 5대 화섬 기업 중 4개사 대표들이 바뀐 점이 매우 이례적이다.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최근 영 캐주얼 시장을 주도하는 브랜드의 히트 아이템 중 하나로 ‘가방’이 뜨고 있다. 대표적인 브랜드로 ‘커버낫’이 있는데, 올해 가방으로만 100억 원의 매출을 바라본다. 올 4월까지 가방 매출은 전년 대비 96% 신장한 56억 원을 기록했다.
[어패럴뉴스 박선희 기자] 지방권 주요 24개 백화점의 올 1분기 여성캐릭터캐주얼 매출은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2년 연속 역신장을 기록했다. 24개 점 평균 –7.2%의 매출이 줄었다.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삼성물산 패션부문, 코오롱인더스트리FnC, LF, 신세계인터내셔날, 한섬 등 패션 대형사들이 뷰티 사업을 키우고 있다.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F&F(대표 김창수)가 해외에서 탄력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F&F의 지난해 해외 패션 매출은 공시 기준 9,240억 원으로 전년보다 43.4% 증가했다. 전년에 비교해 성장 폭이 줄기는 했지만, 여전히 폭발적인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