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종 마르지엘라, 더현대 서울서 백&카페 팝업 선봬
수입명품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메종 마르지엘라(Maison Margiela)가 2020 봄/여름 시즌 스내치드(Snatched) 백을 전세계에 출시한다.
젠더리스한 디자인의 스내치드 백은 다기능 공간 구획이 돋보이며 두 가지 사이즈로 선보인다. ‘스내치드’라는 모델명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존 갈리아노(John Galliano)가 개성과 다양성의 전형이라 할 수 있는 반항적인 새로운 세대의 은어에 대한 오마주로 탄생했다.
‘스내치드’의 이중적인 의미가 백 디자인에 투영되어 있다. 이 시대의 언어에서 ‘스내치드 해 보인다’라는 말은 최고의 칭찬으로, 흠 잡을 곳 없이 완벽하게 갖추어 입음을 뜻한다. 또한 메종 마르지엘라의 아티즈널 아틀리에에서 개발된 단어의 핵심인 빠르게 옷을 입는다는 개념에 자리한 제스처인, 물건을 빠르게 집음이라는 영국적인 해석도 암시한다. 날카롭게 접힌 가장자리와 덮개, 그리고 클러치로 들 수 있는 핸들이 스내치드의 영국적인 해석을 보여준다.
스내치드 백은 포셰트(pochette)의 형태를 띤다. 라지 사이즈의 백은 클러치와 숄더 백으로 착용할 수 있으며, 스몰 사이즈 백은 클러치나 숄더 백 또는 벨트 백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비대칭한 각도의 스내치드 백은 클래식 이브닝 백의 화려함을 지니며, 접히는 덮개는 종이접기로 접은 백을 떠오르게 한다.
백 앞쪽 핸들은 메종 마르지엘라 특유의 펀칭된 구멍으로 장식되었으며 스트랩으로 활용해 스몰 백을 벨트 백으로 색다르게 착용할 수 있는 스포츠웨어의 특성도 있는 반면, 숄더 체인으로 스내치드 백을 보다 우아하게 연출할 수도 있다. 다양한 형태로 변화 가능한 각각의 특징들이 백에 펑키한 매력을 준다.
하우스의 시그니처인 네 개의 스티치가 박힌 화이트 애나멜 메탈과 브랜드의 넘버링 로고가 거울 속에 새겨져 있으며(액세서리 11번을 가리킴) 이는 버튼으로도 사용된다. 라지 스내치드 백에는 내부에 지퍼로 된 공간과 작은 포켓이, 스몰 스내치드 백에는 작은 포켓이 있다. 스몰 백은 뒷면에는 벨트가 들어 갈 수 있을 정도의 넓은 고리를 만들어 크로스바디나 벨트 백으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이번에 출시되는 스내치드 백은 화이트, 블랙, 레드 등 3가지 컬러로 4월 초부터 메종 마르지엘라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라지 사이즈로는 소가죽 소재의 화이트 컬러 스내치드를 선보이며, 스몰 사이즈로는 화이트와 블랙 컬러의 소가죽 소재, 그리고 레드 컬러의 페이턴트 가죽 소재 스내치드를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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