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만 살아남은 온라인 전용 브랜드, 조정기 진입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이른바 제도권이라 불리는 레거시 기업의 이머징(온라인) 브랜드 육성이 한창이다. 레거시 기업은 이커머스 성장 이전 백화점, 가두 등 오프라인 유통 브랜드를 통해 성장한 업체를 일컫는다.
왼쪽부터 ‘빈가디세이’ 아떼 버클백, 페메 미니 체인 백 |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여성 편집숍 브랜드 ‘빈가디세이(vinne_goddessay)’를 전개 중인 빈시인터내셔날(대표 김효빈)이 자체 상품(PB) 라인을 강화한다.
수입 브랜드를 중심으로 편집 구성해온 이 회사는 작년 춘하시즌을 기점으로 테스트를 시작한 PB 구성을 올부터 확대키로 했다. PB상품은 백(bag)과 의류(wear) 모두 제안한다.
의류는 2개 라인으로 구분해 가져가기로 했다. 온라인 전개에 활발히 나서면서 ‘빈가디세이’ 라인보다 어린 층을 겨냥한 신규 라인을 준비 중이다. 별도 네이밍으로 프렌치 무드의 빈티지하고 클래식한 감성의 소녀 이미지를 담은 상품들을 여름시즌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데님, 티셔츠, 니트, 재킷 등 다양한 아이템을 준비 중이다.
가격은 ‘빈가디세이’의 평균 가격보다 10만 원 가량 낮춰 책정할 예정이다. ‘빈가디세이’는 20~50만 원대(재킷 기준 30~40만 원, 원피스 기준 40~50만 원)로 형성돼 있다.
타깃에 맞는 비주얼 콘텐츠 강화와 인스타그램 계정 운영 등 활발한 노출을 위해 전담 포토그래퍼도 고용했다.
백은 이탈리아에서 생산해 선보이고 있다. 피렌체의 고 퀄리티 가죽을 사용해 내추럴하고 모던한 컨셉의 데일리 아이템을 20~30만 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안하면서 꾸준히 수요가 올라오고 있다.
가이아 호보 백, 아떼 버클백, 페메 미니 체인백 3개 디자인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중 아떼 버클백, 페메 미니 체인백 2개 모델은 다회 품절되는 베스트셀러다. 인기 스타일을 중심으로 비중을 확대, 안정된 매출을 이끈다.
‘빈가디세이’는 오프라인 직영매장(서울 한남동)과 온라인을 통해 전개 중이다. 온라인은 자사몰을 비롯해 W컨셉, 29CM, 우신사, 텐바이텐, 네이버쇼핑, 지난달 입점한 SSG닷컴 등 10개 채널을 통해 판매되고 있으며, 입점 채널을 계속 늘려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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