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11월 리테일 경기, 최악의 동반 추락
해외소식
영업 개시에도 매출 30~70% 줄어
의류 수출 “정상 수준의 절반 이하’
[어패럴뉴스 장병창 객원기자] 중국 전역의 쇼핑몰, 하이스트리트 매장들이 대부분 다시 문을 열었지만 경기는 당초 예상했던 기대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3월 말 현재 식당, 카페의 80%, 주요 도시 상업 시설들은 90%가 다시 문을 열었지만 이를 찾는 발길이 신종 코로나 발생 이전에 비해 크게 줄어 회복세가 더디다고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상하이 월마트의 경우 내방객이 코로나 사태 이전의 절반 수준. 중국 전체 쇼핑몰의 절반 이상이 회원인 중국 스토어 프렌차이즈 협회에 따르면 1분기 매출이 회원사 별로 30~70%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들이 외식과 패션 쇼핑에 관심을 갖기보다 코로나 재확산 가능성,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속 등에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현지 분위기다.
한편 중국 섬유의류위원회(CNTAC)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 사태 이전의 공장 가동율 80%를 회복한 업체는 9% 미만이고 회원사의 61% 이상의 가동율이 정상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친다고 답했다.
CNTAC는 중국 수출 업체들 역시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오더 취소, 연기 등의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중국의 대미 섬유 의류 수출은 24억7,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 줄어든 가운데 곧 2월 실적이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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