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트 캐주얼, 백화점 ‘노크’
캐주얼
상위권 “비싸도 팔린다” 검증돼
스타일 수 늘리고 아우터 고급화
[어패럴뉴스 전종보 기자] 스트리트 캐주얼 업계가 올 추동 상품력을 보강하고, 브랜딩에 초점을 맞춘다.
온라인을 통해 주로 판매해 온 만큼 가격에 민감했지만, 이를 탈피해가는 모습이다. 온라인, 스트리트 브랜드의 인지도와 신뢰도가 높아짐에 따라 상품력이 보장된다면 고가 제품도 무리없이 팔려나간다는 자신감이 구축된 데 따른 것이다.
객단가가 높은 시즌인 만큼, 상품력 개선과 대형 브랜드와의 협업, 프리미엄 라인 출시 등을 통해 판매량을 높이는데 집중하겠다는 것.
최근 2~3년간 선보인 20만 원이 넘는 아우터 제품들이 매 시즌 완판에 가까운 판매율을 기록하면서, 시장성에 대한 검증은 마친 상태다.
외부 환경적 요인도 있다. 업계 상위 일부를 제외하고는 가격 경쟁이 심한데다, 무신사스탠다드 등 플랫폼 측의 저가 PB가 늘면서, 차별화와 성장 동력의 필요성이 커졌다.
투자 여력이 마련된 상위권 브랜드들을 주축으로, 아이템을 늘리고 고급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커버낫’, ‘디스이즈네버댓’, ‘널디’, ‘비바스튜디오’, ‘인사일런스’, ‘앤더슨벨’ 등 주요 브랜드 모두 다운 류와 코트, 가죽 재킷 등의 가격대를 지난해와 동일하거나 소폭 높게 책정했다. 평균 판매가가 20~30만 원 선이며, 일부 브랜드는 30만원 후반~40만 원대 프리미엄 라인도 선보인다.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인 점을 고려했을 때 비교적 고가로 인식될 수 있으나, 디자인, 원단 등 품질을 감안한다면 대부분 ‘제 가격’이라는 평가다.
업계 한 관계자는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라는 이유로 온라인 중저가 브랜드들과 비교해 고가 취급을 받는데, 그들과 달리 고급 원단을 사용하고 그에 맞게 가격을 책정한 것”이라며 “같은 가격이라도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에게는 기준이 높다. 소비자에게 신뢰를 쌓기 위해서는 높은 수준의 품질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바스튜디오’의 라이더 재킷 가격은 지난해와 같은 20만 원대 후반이다.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지난해보다 구김과 무게감을 최소화했다. 가죽 원단 개량으로 무게를 낮추고 강도를 높였다.
‘인사일런스’는 코트 가격대를 각각 20~30만 원대에 책정했다. 이탈리아 수입원단과 캐시미어 혼용률을 높인 원단 등 고급 소재를 사용해 상품력을 강화했다.
‘커버낫’은 롱다운, 숏다운 등 다운 류 모두 판매가를 전년 수준(20만 원대)으로 책정했다. 고급 소재를 사용해 타 제품보다 20~30%가량 가격이 높은 프리미엄 제품도 선보인다.
‘디스이즈네버댓’ 역시 가격인하는 없다. 아우터 대부분 20~30만 원대 가격을 유지했다. ‘유니폼브릿지’의 추동시즌 아우터 가격은 평균 20만 원 초반이다. 아웃도어 브랜드와 협업한 헤비 다운류의 경우 가격대가 30만 원 이상이다.
해당 브랜드 모두 두터운 고객층을 형성하고 있는 만큼, 추동시즌 아우터 판매에서도 좋은 반응을 예상하고 있다. 여름 그래픽, 로고티셔츠 판매호조로 높은 신장을 기록 중인 가운데, 아우터 판매결과에 따라 신장세 지속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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