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 커머스 플랫폼 ‘핫트’ 경쟁력 강화
이커머스
네이버 ‘셀렉티브’, 브랜더진 등
엄선된 인플루언서와 브랜드 연결
“브랜드 신뢰 구축이 먼저” 지적도
[어패럴뉴스 유민정 기자] 인플루언서 콘텐츠를 커머스와 연결하는 플랫폼이 등장하고 있다.
이는 기존 제품사진 중심의 쇼핑몰 플랫폼이나 블로그마켓, 인스타 마켓 플랫폼과는 다르다.
모바일 기반으로, 인플루언서가 선보이는 스타일링 콘텐츠를 한데 모아볼 수 있고, 콘텐츠에서 착장한 제품 구매링크를 연결해 판매와 연결하는 점이 특징이다.
지난 3월 네이버는 스타일북 서비스 ‘셀렉티브’를 선보였다. ‘스타일 크리에이터’로 승인된 인플루언서만 콘텐츠를 올릴 수 있고, 인플루언서가 직접 셀러로 나서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온라인 쇼핑몰로 연결할 뿐아니라 네이버 디자이너윈도와도 연결할 수 있어, 디자이너들의 참여도 늘고 있다. ‘블리다’ 이다은 디자이너, ‘아이아이’ 계한희 디자이너 등이다.
인플루언서와 디자이너브랜드를 연결하는 커머스 플랫폼도 등장했다. 브랜더진(대표 고종원, 이건준)은 모바일 기반 디자이너 브랜드 플랫폼이다. 타 온라인플랫폼과의 차별점으로 인플루언서 콘텐츠를 내세운다.
예술성과 상품력을 갖춘 디자이너브랜드, 패션에 이해도 높은 소비자에게 소구할 수 있는 인플루언서를 엄선해 55개 디자이너 브랜드, 60명의 패션 인플루언서를 확보했다. 브랜드와 인플루언서를 연결해서, 인플루언서는 본인이 직접 고른 제품으로 스타일링 콘텐츠를 생산한다. 브랜드와 인플루언서가 협업 제품을 선보이기도 한다.
3월부터 모바일 어플로 베타서비스를 진행 중이며 9월에 정식 오픈을 앞두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오프라인 쇼룸 ‘inedit’을 오픈했다. 7월은 영어버전을 도입한 데스크톱버전을 출시할 예정으로, 현재 베트남, 일본 등 해외 인플루언서들과 교류 중이다. 글로벌 인플루언서를 통해 해외 패션트렌드를 선보이고, 해외 인플루언서에게 K패션을 알릴 방침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K패션, 문화를 이끄는 건 한국디자이너, 인플루언서라고 생각한다.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직접적인 매출성과를 내는 것과 맞지 않는다. 상업보다는 문화적 요소에 초점 맞춰, 창의적 아티스트를 만날 수 있는 채널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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