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플레이스, 수익 구조 다각화
캐주얼
발행 2019년 05월 10일
전종보기자 , jjb@apparelnews.co.kr
[어패럴뉴스 전종보 기자] 오프라인 편집숍 원더플레이스의 전개사 원더플레이스(대표 김영한)는 ‘아웃도어프로덕트’, ‘니노즈’, ‘모노플로우’, ‘버켓’ 등 5개 PB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PB 총 매출은 약 140억 원대였다.
이 중 ‘아웃도어프로덕트’가 절반에 달하는 65억 원대를 기록했다. ‘휠라’, ‘LMC’, ‘오아이오아이’, ‘커버낫’ 등 원더플레이스에 입점한 수많은 브랜드 중 가장 높은 금액이다. ‘아웃도어프로덕트’ 뿐 아니라 대부분 PB가 매출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다.
원더플레이스의 PB가 강세를 보일 수 있는 이유는 자체 유통망을 기반으로 상품에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고, 해당 상품을 시기나 스타일 수에 관계없이 매장에서 바로 판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성복·캐주얼 거쳐 2013년 합류
50명으로 구성된 상품기획실 이끌어
작년 PB 매출 140억 올해 2개 추가 런칭
이 회사 상품기획실 이진화 이사는 “전국 60여개 자체 편집매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스타일 수나 신규 PB 런칭 시점을 유통사측 조건에 맞추지 않아도 된다”며 “무리하게 전체 스타일을 보여주기보다, 해당 시점의 트렌드를 압축시켜 상품에 반영하고 있다. 적은 스타일 수로도 높은 매출을 올릴 수 있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이진화 이사는 2001년 여성복 ‘베네통’을 시작으로 캐주얼 ‘애스크’, ‘지프’ 등에서 총괄팀장과 디자인 실장을 지냈다. 이후 2013년 원더플레이스 상품기획실 실장으로 합류해, 현재는 상품기획실 이사직을 맡고 있다.
이진화 이사가 이끄는 상품기획실은 총 50여 명으로 구성됐다.
PB 디자이너만 11명이다. 디자이너 1명이 1개 브랜드를 맡고 있기 때문에, 업무 집중도가 높다.
디자이너 외에 바잉MD와 물류 담당 등 상품기획부터 판매까지 전 단계에 필요한 모든 인원이 1개 팀에 소속됐다.
이 이사는 “회의 때마다 상품기획실 직원들이 모여 상품 오더, 입고, 출고, 매장별 판매 상태 등 모든 내용을 공유하고 있다”며 “기획자 입장에서는 상품기획부터 판매까지 전체 흐름을 파악할 수 있어, 각 상품에 대한 책임감이 강해진다”고 말했다.
원더플레이스는 현재 신규 PB ‘골라(GOLA)’와 ‘스타터(STARTER)’ 런칭을 앞두고 있다. 두 브랜드 모두 라이선스 브랜드로 전개하며, ‘원더플레이스’의 주 고객층인 10·20대를 타깃으로 한다.
‘골라’는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영국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다.
원더플레이스에서는 ‘헤리티지’, ‘클래식’, ‘액티브’ 라인 중 ‘클래식’ 라인의 로고와 브랜드 심볼이 들어간 의류를 메인으로 선보인다. 신발, 가방을 제외한 모자, 양말 등 잡화류도 포함됐다. 디자인 특성상 별도의 여성 라인 전개가 가능하다고 판단, 여성 고객을 늘리기 위한 전용 상품도 준비 중이다.
추동시즌 아우터 출시에 맞춰 매장 내 일부 공간을 팝업 형태로 활용하며, 추후 단독 브랜드화까지 고려하고 있다.
‘스타터’ 측과는 신발을 제외한전 상품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스타터’의 기존 스포티브 스트리트 무드에 새로운 컬러를 더한다. 스포츠 컨셉이 강한 만큼, ‘골라’보다 넓은 고객층을 타깃으로 한다.
빅 로고와 컬러 블록 디자인의 티셔츠, 팬츠를 중심으로, 하반기에는 바람막이, 보아 후리스 등 아우터와 미국 스포츠 팀별 로고, 컬러를 활용한 볼캡 류를 출시한다.
‘골라’와 ‘스타터’ 모두 이달 24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판매하며, 베이직 티셔츠 상품은 4월 말 일부 매장에 선 입고됐다. 정식 출시 전이지만, 좋은 반응을 얻으며 목표 매출도 상향 조정했다. 2개 브랜드 각 25억 원대 매출을 목표로 한다.
이진화 이사는 “두 브랜드 모두 기존 PB들과 같이 인시즌 트렌드를 적용, 스트리트·스포츠와 클래식·헤리티지로 나뉘는 뉴트로 트렌드를 반영했다”고 말했다.
브랜드 비중을 높인 ‘원더플레이스’는 런칭 초반과 확연히 다른 형태로 변하고 있다.
사입 상품 위주로 구성됐던 초반과 달리, 현재는 PB와 함께 ‘노스페이스’, ‘휠라’, ‘폴로’ 등 굵직한 브랜드부터 ‘오아이오아이’, ‘LMC’, ‘커버낫’ 등 인기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까지 입점한 대형 편집매장으로 진화했다.
이진화 이사는 “과거와 비교했을 때 매장 분위기, 입점 브랜드, 상품 등이 모두 달라졌다. 지속적인 PB 추가 런칭과 다양한 신규 브랜드 입점을 통해 차별화된 오프라인 편집매장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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