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칸토원, 편안한 착화감의 ‘라이트 앤 소프트’ 출시
제화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엘칸토(대표 이혁주)가 제화 명가를 향한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62년 전통의 ‘엘칸토’는 2011년 이랜드에 인수된 후 3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8년 간 연평균 신장률 20%에 힘입어 기업공개(IPO)도 추진 중이다. 올 들어서도 매월 20% 이상 신장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으며, 온라인 신장 폭은 40%에 달하고 있다.
어블리스니커즈 등 트렌드에 기능성 상품 개발
밀레니얼스 선호도 상승하며 8년 연속 상승세
지난해 152개점에서 1천억 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타깃과 채널별로 나눠 엘칸토, 엘바이엘칸토, 스타지오네 바이 엘칸토 등으로 나눠 운영 중이다. 무엇보다 법정관리, M&A 등 우여곡절을 겪었음에도 고객 신뢰를 회복했다는 점이 큰 성과로 꼽힌다.
미국 10대 브랜드 조사 컨설팅 기관인 브랜드키와 한국소비자포럼이 공동 개발한 고객충성도 평가지표 BCLI(Brand Customer Loyalty Index)를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 ‘2019 고객충성도 대상’에서 제화 부문 1위에 선정됐다.
이 조사는 온라인과 유선 전화를 통해 브랜드 애착, 신뢰, 재구매 의사, 타인 추천, 브랜드 전환 의도(다른 브랜드로 바꾸는 지 여부)등의 항목에 대한 설문으로 이루어진다.
‘엘칸토’는 총 24.04점을 얻었고 이중 브랜드 신뢰, 브랜드 전환 의도 항목에서 압도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브랜드 신뢰는 곧 제품의 신뢰다. 이 회사는 입객, 착화 테스트, 구매 등 CRM 데이터 관리와 분석을 통해 고객 니즈를 파악, 반영하고, 업그레이드된 기능성과 스타일, 합리적인 가격 등을 더해 히트 상품 개발에 성공했다. 트렌드에 기능성을 더한 상품 전략을 일관되게 추구해 왔다.
그 결과 유연함과 신축성이 극대화된 여성 사케토 슈즈, 무지외반증을 위해 특수 개발된 펌프스 힐 등이 스테디 셀러로 자리 잡았다.
업계 최초로 선보인 남성 ‘다이얼 스니커즈’와 꺾어 신을 수 있는 ‘바브슈’는 남화 판매 1위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에는 러블리와 어글리를 합친 ‘어블리스니커즈’, 드레스화에 운동화용 파이론창을 접목한 남성 페니로퍼와 클리퍼 등을 출시, 젊은 층의 지지를 이끌었다. 특히 어글리 스니커즈는 셀럽, 인플루언서들이 선택하며 화제가 돼 소진율 81%를 기록했다.
정통 제화 브랜드 중 유일하게 밀레니얼 세대를 확보했고 캐주얼과 컴포트화로의 리노베이션에 성공한 것이다. 젊은 층의 수요를 잡기위해 인스타그램을 운영, 6천명의 팔로워를 확보하기도 했다.
올해 매출 목표는 170개점, 1,200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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