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거래 플랫폼 '시크', 첫 팝업 스토어 진행
이커머스
11개 브랜드 작년 매출 평균 신장률 15%
백화점 명품 강화에 가격 인상 효과 더해져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패션유통 업계의 전반적인 침체 속에 지난해 명품 시장은 신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명품 브랜드의 실적을 보면,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1~51% 신장했다.
주요 11개 명품 브랜드(*샤넬, 루이비통 등은 유한회사로 전환해 제무제표를 공개하지 않음)의 지난해 매출 총액만 1조2880억 원이며 2017년 1조1272억 원 대비 14.3%나 신장했다. 국내 패션 시장 성장률이 3%대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대조적이다. 명품의 경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모두 개선됐다.
신장률에서 압도적인 브랜드는 크리스찬디올, 입생로랑, 발렌티노, 발렌시아가 등이다. 이들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평균 30~50%가 늘었다.
‘크리스찬 디올’을 전개 중인 크리스찬디올꾸뛰르코리아의 지난 해 매출액은 967억 원으로 2017년 637억 원 보다 52% 가량 신장됐다. 상품 매출이 951억 원, 수수료 수익은 16억 원으로 전년대비 모두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48억 원 적자에서 108억 원 흑자로 전환됐다.
최근 국내 젊은 층으로 부터 높은 지지를 얻고 있는 ‘발렌티노’도 고성장세다. 발렌티노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459억 원으로 2017년 332억 원에 비해 3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7억 원으로 늘었다.
‘생로랑’으로 전환 뒤 호조를 보인 ‘입생로랑’은 지난해 처음으로 1천억 대열에 올라섰다. 지난해 매출은 1374억 원으로 2017년 997억 원에 비해 큰 폭으로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2017년 84억에서 지난해 112억 원으로 늘었다.
발렌시아가는 2017년 415억 원에서 지난해 575억 원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신장률은 38.6%에 달한다. 당기순이익은 올해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205억 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2017년 매입비가 크게 증가하면서 적자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바잉은 최소화하고 세일즈에 집중하면서 이익 관리에 성공했다.
‘몽클레르’를 전개 중인 몽클레르신세계는 1년 동안 200억 원 증가한 1010억 원을 기록하며 쾌속성장중이다. 당기순이익도 63억원에서 122억 원으로 올랐다.
한 자릿수 신장한 명품은 페라가모, 불가리, 로렉스, 에레메네질도제냐 등이다. 하지만 이들 역시 이익률은 호조세를 보였다.
‘페라가모’는 보합세를 보였음에도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4억 원에서 75억 원으로 늘었다. ‘불가리’는 8% 신장했지만 당기순이익은 312억에 달했다.
전년 대비 11% 신장한 ‘펜디’는 당기순이익이 2017년 2억7천만 원에서 지난해 12억 원으로 무려 4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3112억 원을 기록한 ‘롤렉스’는 당기순이익이 2017년 417억 원에서 431억 원으로 14억 원 늘었다. 1167억 원을 올린 ‘보테가베네타’의 이익률도 남다르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59억 원, 영업이익은 78억 원으로 모두 신장했다.
이처럼 명품 대부분이 성장과 이익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성공했다. 이는 우선 국내 유통 환경 변화의 영향이 적지 않다. 현대무역센터면세점, 인천공항2터미널 등 면세점이 늘었고 롯데가 명품관 애비뉴엘을 확대했으며, 신세계도 명품을 강화하고 있다. 3대 백화점이 부산 지역을 중심으로 지방점까지 명품 입점을 늘린 영향도 큰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최근 남성 매장과 키즈를 분리하는 명품 브랜드가 크게 늘었다. 구찌맨, 지방시 키즈, 루이비통맨 등이다.
가격 인상 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 샤넬, 불가리, 롤렉스 등이 평균 가격을 1~3% 가량 인상했다.
< 저작권자 ⓒ 어패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최근 영 캐주얼 시장을 주도하는 브랜드의 히트 아이템 중 하나로 ‘가방’이 뜨고 있다. 대표적인 브랜드로 ‘커버낫’이 있는데, 올해 가방으로만 100억 원의 매출을 바라본다. 올 4월까지 가방 매출은 전년 대비 96% 신장한 56억 원을 기록했다.
[어패럴뉴스 박선희 기자] 지방권 주요 24개 백화점의 올 1분기 여성캐릭터캐주얼 매출은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2년 연속 역신장을 기록했다. 24개 점 평균 –7.2%의 매출이 줄었다.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삼성물산 패션부문, 코오롱인더스트리FnC, LF, 신세계인터내셔날, 한섬 등 패션 대형사들이 뷰티 사업을 키우고 있다.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F&F(대표 김창수)가 해외에서 탄력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F&F의 지난해 해외 패션 매출은 공시 기준 9,240억 원으로 전년보다 43.4% 증가했다. 전년에 비교해 성장 폭이 줄기는 했지만, 여전히 폭발적인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독립문, 던필드, 세정, 슈페리어, 형지아이앤씨 등 패션 중견사들이 자사몰을 중심으로 온라인 시장 공략이 한창이다. 주요 고객인 중장년층의 수요와 장년층 자녀들의 선물 수요를 흡수하면서, 매출 성장뿐만 아니라 젊은 층 인지도까지 높이고 있다.
새해 들어 프라다 소속 브랜드 ‘미우미우’의 돌풍이 거세다. 1분기 리스트 인덱스 발표에서 ‘프라다’를 제치고 1위 자리를 탈환했을 뿐 아니라 가장 인기 있는 제품 10위 안에 ‘미우미우’ 제품이 3개나 포함되는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