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 캐주얼, “가방 장사도 잘하네”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최근 영 캐주얼 시장을 주도하는 브랜드의 히트 아이템 중 하나로 ‘가방’이 뜨고 있다. 대표적인 브랜드로 ‘커버낫’이 있는데, 올해 가방으로만 100억 원의 매출을 바라본다. 올 4월까지 가방 매출은 전년 대비 96% 신장한 56억 원을 기록했다.
파운턴 베스트 등 안타 스포츠 주도 컨소시엄 53억 달러 제시
살로먼, 윌슨 등 다양한 브랜드 보유 ‘안타에 날개 달아주는 격’
[어패럴뉴스 장병창 객원기자] 중국 제 1의 스포츠웨어 메이커 안타스포츠(Anta Sports Products Ltd)의 유럽 최대 스포츠 메이커 중 하나인 핀란드 에이머 스포츠(Amer Sports Corp) 인수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금주 중 마무리가 예상된다.
안타 스포츠는 홍콩 투자 회사인 파운턴 베스트 파트너스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 52억3,000만 달러에 에이머 스포츠 인수를 제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재 주식시장 가격에 13.6%, 지난 9월 인수협상이 알려진 시점에 비해서는 무려 43%의 프리미엄을 보탰다. 중국 소비재 부문 M&A(기업 인수 합병) 인수 사상 최대 규모이기도 하다.
안타 스포츠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에는 파운턴 베스트 외에도 룰루레몬 창업자 칩 윌슨이 이끄는 아나메리드 투자회사(Anamered Investments), 중국 디지털 자이언트 텐센트(Tencent Holdings Ltd)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컨소시엄 지분 분포는 안타 스포츠 58%, 파운턴 베스트 21.3%, 룰루레몬 창업자 칩 윌슨 20%, 나머지 지분은 텐센트 보유로 알려졌다.
비록 단독 인수가 아닌 컨소시엄 형태이기는 하지만 안타 스포츠의 에이머 인수는 중국 제 1의 스포츠웨어라는 타이틀을 넘어 글로벌 브랜드 도약을 꿈꾸는 안타에 ‘날개를 달아주는 격’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시가 총액에 고액의 프리미엄을 더한 인수 가격도 글로벌 도약을 위해 치루는 웃돈으로 이해된다.
안타 스포츠의 이번 에이머 인수는 오는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겨울 스포츠 산업 육성에 힘을 쏟고 있는 중국 정부와 행보를 같이하는 투자이기도하다.
2020년 일본에서 개최되는 하계 올림픽도 에이머 인수를 통해 안타 스포츠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다.
스키 장비의 살로몬, 아토믹 스키 등이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선보일 대표 브랜드라면 일본 하계 올림픽에 대비해서는 테니스 라켓 윌슨 등이 세계를 주름잡는 에이머의 대표 브랜드들이다.
안타 스포츠 주도의 컨소시엄 팀은 앞으로 별도의 이사진을 구성, 독립 법인으로 운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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