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플레이스, 수익 구조 다각화
캐주얼
브랜드 매출 비중 40% 넘어서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원더플레이스(대표 김영한)가 내년 공격적인 유통 확대를 통해 2,000억 원의 매출을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원더플레이스는 현재 60개 매장을 운영 중으로, 올 예상 매출은 1,700억 원. 전년대비 18%의 성장률이다. 매장당 연평균 매출은 30억 원에 달한다. 주요 매장인 홍대점은 월 10~12억원, 동성로점은 8~10억 원, 명동점은 6~7억 원, 스타필드 고양과 스타필드 하남점은 5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 회사는 그 동안 주요 상권, 대형 매장을 고집해왔지만 내년부터 탄력적인 운영을 통해 사업 규모를 공격적으로 키운다. 김준배 원더플레이스 상무는 “전국에 60개 매장을 운영하면서 인지도가 크게 상승했고, 브랜드 메이커들의 구성을 늘려 이미지도 개선됐다. 젊은 층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고 있는 만큼 본격적인 성장 드라이브가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내년 상반기에만 10개점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선 올 연말 광복동 롯데 엘큐브 1,2층에 200평 규모의 매장을 오픈한다. 연간 60억 원 규모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대형 매장은 물론 중소형 매장도 적극 오픈한다. 김 상무는 “중장기적으로는 남성, 여성, 액세서리 등 컨셉 매장 운영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백화점과 쇼핑몰, 대형마트 등 인숍 매장도 다방면으로 확장한다. 지난 10월 홈플러스 상봉점에 70평 규모로 대형마트에는 처음 입점했는데 성과가 기대 이상이다. 월 2억 원 이상 예상된다.
상품 운영 전략에서는 브랜드 비중을 강화한다. 올해 브랜드 매출이 전체의 40% 비중을 차지할 만큼 크게 성장했다. 작년에는 20% 수준에 불과했다. 휠라, 챔피온, 엘레쎄, 엄브로, 헤드 등 굵직한 스포츠 브랜드들이 대거 진출했고, 노스페이스는 최초로 홀세일 비즈니스를 시작하는 등 메이커들의 관심도 크게 늘었다.
김 상무는 “다양한 브랜드를 경험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에게 적절한 브랜드와 상품을 제안하는 것이 편집매장의 역할이다. 브랜드 발굴과 바잉에 대한 능력을 강화하는데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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