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시장 규모 64조...패션 대형사 투자 확대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삼성물산 패션부문, 코오롱인더스트리FnC, LF, 신세계인터내셔날, 한섬 등 패션 대형사들이 뷰티 사업을 키우고 있다.
발행 2018년 10월 14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브랜드 메이커, 높은 적중률 홍보 효과에 협업 선호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온라인 패션 플랫폼 업체들이 스페셜 메이크업(Special Make-Up) 전략을 확대하고 있다.
플랫폼 안에서 생성되는 키워드, 구매패턴, 인기디자인 등 다양한 소스를 바탕으로 각자만의 특별한 상품을 기획하고 있는 것이다.
자체 개발은 물론 브랜드들과의 협업도 확대하고 있어 브랜드 메이커 입장에서도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단순 예측 기획이 아닌 플랫폼 안에서 검증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기획 이라는 점에서 적중률이 높고 1020 세대들이 많이 찾는 채널이라는 점에서 브랜드 홍보 효과도 크기 때문이다.
스타일쉐어(대표 윤자영)는 올 들어 브랜드 단독 제품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성장했다는 점에서 키워드 분석을 제품 기획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예를 들어 벨벳, 벨크로, 플랫 등의 키워드가 많이 생성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를 제품 기획에 반영하는 방식이다.
제품 개발은 ‘스타일쉐어 마켓’ 안에 입점 돼 있는 브랜드를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대부분이 중소형 도메스틱 브랜드들이라는 점에서 움직임이 빠르다. 키워드를 잡고 기획부터 판매까지 한 달 남짓밖에 안 걸린다.
최근에는 스타일쉐어 내에서 활동 하고 있는 인기 유저들이 기획에 참여하면서 또 다른 스페셜 메이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참스, 아이엠휴먼비잉, 스컬프터 3개 브랜드와 후디 3종을 개발했고 좋은 반응을 얻었다. 참스의 후디는 2주 만에 완판돼 추가 공급을 진행하고 있다. 이달 말에서 다음달 초 에는 3개 브랜드의 아우터도 출시될 예정이다.
장선향 스타일쉐어 마케팅팀장은 “브랜드 메이커들이 기획한 상품을 여러 채널에서 판매하는 것보다 플랫폼 만의 특색과 경쟁력을 살려 기획하는 것이 적중률을 높일 수 있다. 각 채널 마다 소비층과 성향이 다르기 때문” 이라고 말했다.
더블유컨셉(대표 황재익)은 자체 개발 브랜드 ‘프론트로우’를 통해 독자적인 상품은 물론 브랜드들과의 협업 을 통한 프로젝트도 확대하고 있다.
특히 ‘W컨셉’ 내에서 인기 있는 아이템, 디자인, 핏, 원단 등을 자체적으로 분석해 상품 기획에 반영, 적중률을 높이고 있다.
현재 ‘프론트로우’를 통한 매출은 10% 이상이다. 연간 100억 원 이상 의 규모. 독자 개발 상품과 협업 개발 상품 비중은 60:40이다.
대표적인 협업으로 니트 전문 브랜드 ‘리플레인’, 정지연 디자이너의 ‘렉토’, 박승건 디자이너의 ‘푸시버튼’ 등 을 꼽을 수 있다. 이들과 협업을 통해 출시한 상품들은 매 시즌 히트를 치고 있다.
지호신 더블유컨셉 크리에이티브 마케팅 유닛장은 “W컨셉 내에서의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타 브랜드에서 볼 수 없는 원단과 디자인, 까다로운 검품 과정, 여기에 합리적인 가격 책정으로 경쟁력 높은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구매 고객들의 리뷰들도 체크해 기획에 반영하는 등 탄력적인 대응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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