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제2의 전성기, ‘신발’이 달린다
스포츠
발행 2018년 04월 20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미세먼지, 황사에 봄철 나들이 크게 줄어
방진 제품 개발해 내놨지만 효과 미미
아웃도어 업계에 적신호가 켜졌다.
겨울 시즌 호황을 누렸던 아웃도어 업계는 봄 시즌 들어 심각한 하락세를 보이며 몸살을 앓고 있다. 아웃도어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이지만 소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업계는 가장 큰 원인으로 미세먼지와 황사 영향을 꼽고 있다. 소비자들의 야외활동이 줄면서 의류 및 용품 시장 역시 타격이 크다는 것.
실제 주요 아웃도어 업체에 따르면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3월부터 4월 중순까지 매출 실적은 작년 대비 역신장이다.
상위권 8개 브랜드(네파, 노스 페이스, 밀레, 블랙야크, 빈폴아웃도어, 아이더, 케이투, 코오롱스포츠)의 매출 실적을 살펴본 결과, 2월까지 상승세를 보이던 실적은 3월 들어 주춤하더니 4월에는 심각한 부진을 보이고 있다.
2월에는 전 브랜드가 플러스 신장을 나타냈다. 8개 브랜드의 총 매출 실적은 전년 동월대비 15% 로 큰 폭 신장세를 보였다. 3월 들어서도 초반까지는 소폭 상승세로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중순 이후 상승세가 꺾였다.
노스페이스, 네파, 빈폴아웃도어를 제외한 5개 브랜드가 3월 말 기준 역신장을 나타냈다. 일부 브랜드는 두 자릿수 감소세다.
4월은 더 안 좋다. 15일 중순 현재 8개 브랜드의 실적은 -12.5% 이다. 3월까지 30% 이상의 신장으로 승승장구했던 ‘노스페이스’ 마저도 매출이 줄었다.
올해 들어 미세먼지와 황사에 대한 잦은 경보 발령이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의 아웃도어 활동이 더욱 줄었다는 것.
실제 등산객들의 감소가 눈에 띄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산국립공원 관계자는 “미세먼지 농도가 심한 날에는 등산객 수가 절반 가까이 줄어든다. 지난 해에도 등산객 감소가 컸는데 올해는 더 심각하다”고 말했다.
아웃도어 업체들의 큰 매출 창구 중 하나인 등산로 입구 주변의 매장도 타격이 크다.
아웃도어 업체 한 관계자는 “올해 들어 가장 매출 감소가 심각한 유통이 등산로 입구 매장”이라며 “많게는 작년보다 30~40%가량 줄었다”고 말했다.
이에 업체들은 미세먼지로부터 보호해주는 재킷이나 마스크 개발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큰 효과는 거두지 못하고 있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판촉 활성화를 위한 일시적인 방편일 뿐 이를 통해 소비자들의 야외활동을 늘리기는 힘들다”며 “환경 변화는 물론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더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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