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 캐주얼, “가방 장사도 잘하네”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최근 영 캐주얼 시장을 주도하는 브랜드의 히트 아이템 중 하나로 ‘가방’이 뜨고 있다. 대표적인 브랜드로 ‘커버낫’이 있는데, 올해 가방으로만 100억 원의 매출을 바라본다. 올 4월까지 가방 매출은 전년 대비 96% 신장한 56억 원을 기록했다.
프랑스 SMCP, 영국 아쿠아스큐텀 등 문벌어발식 인수 잇달아
美, 英, 佛 현지 계열사 20개 넘어... 중국의 LVMH 꿈 꾸나
중국 섬유 재벌 산동 루이 그룹이 미국 코치 인더스트리스(Koch Industries)의 자회사 인비스타(INVISTA)로부터 라이크라(Lycra) 브랜드 사업 부문을 인수했다.
라이크라는 스레깅스, 란제리, 수영복 등 용도가 200가지가 넘는 첨단 섬유 소재다. 이번 인수로 글로벌 스판덱스 시장에 미칠 파장이 주목된다.
인수 대금은 무려 20억 달러로 내년 중반까지 인수 작업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인수 대상에는 라이크라와 쿨맥스(Coolmax), 서머라이트(Thermolite) 등을 비롯 제조 공장과 연구센터, 글로벌 판매 조직 등이 포함돼 있다.
산동 루이 그룹은 올해 프랑스 패션 그룹 SMCP의 지분 80%를 미국 KKR로부터 15억 달러에 사들인 바 있다. SMCP 소유의 산드로(Sandro), 마주(Maje), 끌로디 피에르(Claudie pierlot) 등 중견 패션 하우스를 고스란히 가지게 된 것이다.
이에 앞서 영국의 명품 패션 하우스 아쿠아스큐텀(Aquascutum)을 YGM으로부터 1억2,000만 달러에, 이어 영국 소모사 의류 메이커 테일러앤롯지(Taylor & Lodge)를 인수하기도 했다. 현재 홍콩 소재 남성 의류 그룹 트리니티(Trinity)의 매입도 추진 중이다.
산동루이는 지난 2010년 일본 최대 의류업체 중 하나인 레나운 지분 41.18%를 인수해 일본 의류 업계를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다.
지난 1972년 산동성 지린에서 소모방 업체로 출발한 산동 루이는 비단 명품 패션 브랜드들뿐만 아니라 오스트레일리아 최대 면 생산 지역인 큐비 스테이션 지분 80%를 사들여 오스트레일리아 정부로부터 국부 유출이라는 시비를 낳기도 했다.
2014년에는 파키스탄의 최첨단 종합 섬유공장 마수드 텍스타일 밀(Masood Textile Mill Ltd)에도 손을 뻗쳤으나 인수에 실패했다.
인도 최대 의류 업체 중 하나인 릴라이언스에는 지분 49%를 가지고 있다. 미국 알칸사스 주 포레스티시티 옛 일본 산요 공장 자리에 4억 1,000만 달러를 투자, 면방 공장을 짓는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산동 루이 그룹이 거느리고 있는 자회사는 20여개. 미국,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일본,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인도, 파키스탄 등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산동 루이 그룹의 외국 기업 인수는 말 그대로 검은 고양이, 흰 고양이 가리지 않고 손길이 닿는 대로 사들이는 문어발식으로 보인다.
하지만 중국 매체들은 야푸 키우(Yafu Qiu) 산동 루이 그룹 회장의 목표가 중국의 LVMH을 만드는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여러 면에서 LVMH와는 격차가 있지만 그룹의 멀티 브랜드화를 추구하고 있는 것이 공통점이다.
산동 루이 그룹이 한해에 몇 개씩 해외 유명 기업을 매입할 수 있는 막대한 자금의 원천은 어디에 있는걸까.
파키스탄 마수드 텍스타일 밀 인수의 경우 지분 52%를 인수키로 계약을 체결한 후 자금 결재 기일을 맞추지 못해 체면을 구기고, 상하이 첼런지 텍스타일이 지분 23%를 인수하는 사례도 있었다. 당시에는 금융 기관 등 외부자금 차입에 차질이 있었던 것으로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 저작권자 ⓒ 어패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최근 영 캐주얼 시장을 주도하는 브랜드의 히트 아이템 중 하나로 ‘가방’이 뜨고 있다. 대표적인 브랜드로 ‘커버낫’이 있는데, 올해 가방으로만 100억 원의 매출을 바라본다. 올 4월까지 가방 매출은 전년 대비 96% 신장한 56억 원을 기록했다.
[어패럴뉴스 박선희 기자] 지방권 주요 24개 백화점의 올 1분기 여성캐릭터캐주얼 매출은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2년 연속 역신장을 기록했다. 24개 점 평균 –7.2%의 매출이 줄었다.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삼성물산 패션부문, 코오롱인더스트리FnC, LF, 신세계인터내셔날, 한섬 등 패션 대형사들이 뷰티 사업을 키우고 있다.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F&F(대표 김창수)가 해외에서 탄력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F&F의 지난해 해외 패션 매출은 공시 기준 9,240억 원으로 전년보다 43.4% 증가했다. 전년에 비교해 성장 폭이 줄기는 했지만, 여전히 폭발적인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독립문, 던필드, 세정, 슈페리어, 형지아이앤씨 등 패션 중견사들이 자사몰을 중심으로 온라인 시장 공략이 한창이다. 주요 고객인 중장년층의 수요와 장년층 자녀들의 선물 수요를 흡수하면서, 매출 성장뿐만 아니라 젊은 층 인지도까지 높이고 있다.
새해 들어 프라다 소속 브랜드 ‘미우미우’의 돌풍이 거세다. 1분기 리스트 인덱스 발표에서 ‘프라다’를 제치고 1위 자리를 탈환했을 뿐 아니라 가장 인기 있는 제품 10위 안에 ‘미우미우’ 제품이 3개나 포함되는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