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기 지난 온라인 플랫폼, 자체 콘텐츠 개발 경쟁
이커머스
패션 업체들이 온라인 전용 상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오프라인과의 상품 전략을 달리해야 채널별로 차별성을 띌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온라인 비즈니스는 오프라인 상품을 병행 운영하거나 이월 상품을 소진하는 방식이었다.
이 역시 롯데닷컴, H몰 등 백화점 유통들이 운영하는 종합몰에 의존해왔고, 매장 매니저들이 각자 플레이하는 형태다.
오프라인과 상품이 중복되고 가격은 널뛰다보니 오프라인 비즈니스와 큰 혼선을 겪고 있는 상황. 이에 최근 온라인 비즈니스의 중요성을 인식한 기업들은 자사몰을 구축하거나 온라인 전용 상품을 개발하는 등 새로운 움직임에 나서고 있다.
LF는 지난해 말부터 닥스, 헤지스, 질스튜어트 등 전사 브랜드의 자사몰 전용 상품을 개발해 선보인다는 계획하에 온라인 사업부와는 별도로 브랜드 사업부별 전담 인력을 배정해 자사몰 전용 상품을 집중 개발 중이다. 자사몰 상품은 ‘스페셜 라인’으로 표기, LF몰’에서만 판매된다. 최근에는 ‘일꼬르소’와 ‘질바이질스튜어트’도 백화점 매장을 철수하고 LF 자사몰 전용 브랜드로 전환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아직 초기 단계로 비중이 크지는 않지만 오프라인에 비해 가격도 저렴하고 단독 상품이라는 점에서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디에프디패션그룹도 오는 5월 소다, 슈스파, 보그너, 커터앤벅 등 전 계열사의 브랜드를 한데 모은 자사몰 오픈을 준비 중인 가운데 온라인 전용 상품을 더욱 확대 운용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온라인 매출의 80%가 전용 상품들로 자사몰 전용 상품까지 준비 중이다. 자사몰 전용 상품은 현재까지 개발한 적이 없으며, 자사몰 활성화의 일환으로 5월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또 디자이너 슈즈 ‘키사’를 온라인 전용 브랜드로 런칭 예정이다.
보끄레머천다이징은 올해부터 백화점 종합몰을 철수하고 자사몰 중심으로 온라인 비즈니스를 전개하기로 했다. 이에 발맞춰 자사몰 전용 브랜드와 상품도 출시하는 등 자체적으로 온라인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게스홀딩스코리아도 올 하반기 온라인 전용 상품을 출시한다. 지난해 아울렛 전용 상품 개발로 효과를 거둬 온라인 상품도 별도 기획하기로 했다.
업계는 당분간 이러한 흐름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하돈 디에프디패션그룹 온라인사업부 이사는 “온라인 비즈니스, 특히 자사몰은 유통 마진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익구조를 크게 개선할 수 있다. 오프라인 매장의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온라인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상품에서도 철저한 이원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자사몰 전용 상품은 인지도와 트래픽이 확보되고 마케팅 퍼포먼스가 함께 이뤄졌을 때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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