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상암 DMC에 복합쇼핑몰 개발
백화점
발행 2016년 02월 12일
임경량기자 , lkr@apparelnews.co.kr
롯데 유통 계열사 간 온라인닷컴을 둘러싼 경쟁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롯데닷컴(대표 김형준)과 롯데홈쇼핑(대표 강현구)이 종합 쇼핑몰 사업을 경쟁적으로 키우기에 나서면서 간판 콘텐츠인 패션 유치 경쟁이 골육상쟁으로 번지는 분위기다.
그동안 롯데닷컴과 롯데홈쇼핑(아이몰)은 롯데쇼핑과 제휴해 롯데백화점을 온라인몰에 유치하며 선의의 경쟁을 펼쳐왔다.
올 초 신동빈 회장이 두 계열사를 포함, 롯데 하이마트몰, 롯데 마트몰 등 온오프라인 간 옴니채널 구축을 핵심 사업으로 채택하면서 시너지 확보에 주력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최근 오프라인이 급격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온라인 유통만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각 계열사간에 주도권을 잡기 위해 실적과 브랜드 유치를 놓고 팽팽한 힘겨루기가 벌어지고 있다.
말 그대로 ‘롯데’ 간판 아래 온라인을 둘러싼 싸움이 벌어진 것인데, 협력사들은 양 측의 사이에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그동안 롯데백화점을 내세워 메이저 브랜드를 유치해 왔지만 이를 탈피해 독자적으로 유치 경쟁에 뛰어드는 상황도 연출되고 있다.
한 발 앞선 것은 롯데홈쇼핑의 ‘롯데아이몰’이다.
최근 롯데백화점을 ‘롯데아이몰’에 입점 시킨데 이어 롯데 백화점 내 입점 브랜드를 개별로 유치하는데 적극 나서면서 백화점과의 충돌이 불가피해지고 있다.
백화점에 입점된 브랜드 중 거래액과 공급량이 큰 브랜드를 중심으로 롯데홈쇼핑 측이 직접 영업에 나서며 접촉하기 시작한 것. 이미 외형 실적이 큰 상당수 업체들이 입점 제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는 백화점 오프라인 매장의 매출보다 온라인 매출이 앞서는 상황이 연출되면서 백화점을 앞세우지 않고도 바잉파워를 발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
최근 ‘롯데아이몰’이 눈에 띄는 신장을 이루면서 독자적인 행보에 나섰다는 분석이 뒤따르고 있다.
패션 업체 한 관계자는 “롯데홈쇼핑이 직접 거래 시 10%선의 입점수수료를 제안 했다. 백화점을 끼고 있는 롯데쇼핑과 거래 시 30%가 넘는 수수료를 내야 하기 때문에 매우 유리한 조건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에 입점한 브랜드가 온라인몰 판매분에 대해 30%가 넘는 높은 수수료를 내야 하는 이유는 백화점 측이 롯데닷컴과 아이몰 측에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기 때문이다.
백화점과 온라인몰이 나누는 수수료는 점포에 따라 7 대 3으로 운영되거나 배송비 등 지출을 제외한 5 대 5 수준이다. 롯데백화점 입장에서는 온라인몰에 지불해야 하는 수수료를 감안해 높은 수수료를 매기고 있는 것인데, 협력사 입장에서는 백화점과 온라인몰에 이중의 수수료를 내는 상황이 되는 것이다.
결국, 롯데닷컴과 롯데 홈쇼핑이 이 약점을 간파해 협력사들과 직접 거래를 트고자 한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배송 시스템도 개선 중인데 당일 배송을 비롯해 그룹 내 오프라인 유통 계열사(편의점, 슈퍼마켓)에서 제품을 수령할 수 있는 통합 옴니채널 구축에 착수하며 성역없는 경쟁에 나서고 있다.
롯데 측 한 관계자는 “계열사 별로 독자적인 경영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온라인몰을 통합하는 것이 쉽지 않다.
2014년 중복된 사업의 통합을 추진했으나, 사업별 경쟁체제를 갖추고 있어 협력이 잘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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