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판교점 개점 1,000일 동안 수도권 인구 3번 이상 다녀갔다
백화점
발행 2015년 09월 02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개업 집에서 빨간 속옷을 사면 복도 덩달아 따라 온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이 21일 오픈에 맞춰 빨간 속옷 할인 행사인 ‘레드 란제리 페스티벌’을 진행해 화제다.
신규 오픈 매장에서 빨간 속옷을 구매하면 행운이 찾아온다는 속설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본래 시작은 부산 지역 뱃사람들이 만선이 된 배에 빨간 깃발을 매달면서 유래가 된 것이다.
때문에 부산, 마산 지역 백화점 오픈 때 주로 활용된 세일즈 마케팅인데, 수도권에 대규모 행사로 마련되면서 이슈 몰이에 나선 것.
프로모션 중 최대 규모인 50억원 어치의 물량을 투입하고 브라와 팬티를 각각 7천원~4만5천원에 파격 판매했다. 또 대구 부산 지역의 고객이 니즈가 많을 것을 고려해 이 지역과 판교를 운행하는 왕복 버스도 운행했다.
오픈 주간인 21일부터 25일까지 5일 동안 리딩 5대 브랜드의 매출을 살펴보면 행사 상품 기준으로 ‘트라이엄프’가 9천만원대, ‘비비안’과 ‘비너스’가 5천만원, ‘바바라’가 4천만원어치 빨간 속옷을 팔았다.
정상 제품도 덩달아 특수를 누렸는데, 정상과 행사 매출을 포함해 ‘비너스’가 1억7천만원대, ‘비비안’와 ‘트라이엄프’가 각각 1억원 전후, ‘와코루’가 8천3백만원대, ‘바바라’는 4천만원대 매출을 기록했다.
5개 브랜드가 약 6억원대로 일평균 1억 2천만원대 매출을 올린 셈이다. 프리 오픈 기간인 19일부터 20일 양일간 매출을 포함하면 더욱 높을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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