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중견사, 자사몰 육성 속도 낸다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독립문, 던필드, 세정, 슈페리어, 형지아이앤씨 등 패션 중견사들이 자사몰을 중심으로 온라인 시장 공략이 한창이다. 주요 고객인 중장년층의 수요와 장년층 자녀들의 선물 수요를 흡수하면서, 매출 성장뿐만 아니라 젊은 층 인지도까지 높이고 있다.
최근 아동·주니어 시장에 인기 아이템으로 떠오른 트레이닝복이 부쩍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성인 스포츠 브랜드가 잇달아 출시하며 초등 고학년과 중고생들 사이에 큰 인기를 얻은 슬림핏의 폴리저지 트레이닝 세트 등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야외활동 뿐 아니라 아이들의 평상복으로 자리 잡으면서 구매력이 커지고 있다. 더불어 최근 캠핑 문화 확산 등 레저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활동성 좋은 스포티한 제품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아동·주니어 브랜드는 이번 가을 트레이닝복 물량을 평균 10~20% 확대했는데, 11월 초 현재 판매율도 지난해에 비해 5~10% 높게 집계됐다.
소이의 ‘소이’는 이번 가을 시즌 트레이닝복 물량을 전년보다 20% 확대한 5만장을 출시, 10월까지 75%의 판매율을 기록했다.
브랜디드라이프스타일코리아의 ‘행텐주니어’는 전년보다 30% 늘리고 가격은 20%정도 다운시켜 경쟁력을 높였다. 10월까지 판매율은 75%로 좋은 실적을 거두고 있다.
에프앤케이의 ‘제이씨비’는 올 가을 4만장을 출시, 10월까지 65%의 판매율을 보였다.
꼬망스의 ‘레노마키즈’는 지난해 높은 판매고를 기록했던 폴리저지 소재의 트레이닝복을 올 가을 전체의 20%까지 비중을 확대, 10월까지 70% 소진율을 기록했다.
아동복 ‘컬리수’는 전년보다 30% 늘린 트레이닝 상하의세트가 10월까지 90%에 육박한 높은 판매율을 보였다.
삼원색의 ‘에스핏’은 작년 가을 3만5천장이었던 트레이닝복 물량을 올 가을 5만장으로 확대, 10월까지 76%의 판매율을 보였다. 이 회사 정형규 상무는 “매출의 대부분이 트레이닝복에서 나온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스포티한 제품의 수요가 늘고 있다. 내년에도 공급량이 더 늘겠지만 차별화된 상품 기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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