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10월 매출 급상승...아우터가 실적 견인
여성복
무난한 스타일의 트렌치, 재킷 집중
컬러도 유행타지 않는 계열 선호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코로나19로 봄다운 봄을 만끽하지 못한 이번시즌 어떤 아이템이 판매 상위에 올랐을까.
주요 여성복 14개 브랜드의 지난달 말 기준 판매 1~3위 아이템을 확인해본 결과 튀는 스타일보다는 심플하면서도 밋밋하지 않은 무난한 디자인 수요가 높았고, 컬러 역시 베이지, 블랙, 그레이 등 유행을 타지 않는 계열을 더 선호했다. 핑크, 민트 등 컬러 상품도 은은한 톤에 집중됐다. 외출이 줄어든 만큼 소비자들이 가을이나 다음 봄까지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스타일을 주로 찾고 있어서다.
판매 상위에 가장 많이 든 아이템은 역시 아우터다. 판매 3위권 내 42개 아이템 중 80%를 차지한다. 트렌치코트와 재킷 류 각 16개, 점퍼 1개다. 그 외 블라우스, 셔츠, 니트 등 상의는 7개, 하의는 2개다.
트렌치코트는 베이지 컬러 계열 솔리드물이 주를 이루는 반면 재킷은 트위드 소재 등 체크 적용 아이템이 2/3를 차지했다. 컬러는 트렌치코트와 마찬가지로 튀는 스타일보다 어느 옷에나 매치하기 좋은 톤 위주로 반응이 올라왔다.
'숲' 1위, 2위, 3위(왼쪽부터) |
동광인터내셔날의 ‘숲’은 19~20만원 초반 가격대(소비자가)로 선보인 클래식한 디자인의 트렌치코트 2모델과 안단 자수 하프 점퍼가 판매 1~3위다.
'수스' 1위, 2위, 3위(왼쪽부터) |
렙쇼메이는 데일리 믹스매치가 용이한 기획물들이 상위다. ‘수스’는 카네오 장식 재킷, 베이직 트렌치코트, 체크 벨티드 재킷, ‘르피타’는 더블버튼 트렌치코트, 배색 더블 재킷, ‘메종블랑쉬’는 멀티 트위드 재킷, 클래식 더블 트렌치코트, 시그니처 셋업 재킷 순으로 판매가 활발했다.
‘르피타’ 1위, 2위, 3위(왼쪽부터) |
‘메종블랑쉬’ 1위, 2위, 3위(왼쪽부터) |
린컴퍼니의 ‘케네스레이디’는 23만~25만 원대의 기본 스타일 아망떼 트렌치코트, 캐주얼한 베니또 크롭재킷, 트위드 소재의 큐티한 타티아 재킷, ‘라인’은 10만 원대 후반의 빅 카라 모링 벨티드 트렌치코트, 트위드 더블재킷, 허링체크 일자핏 울재킷 순으로 상위를 기록했다.
‘케네스레이디’ 1위, 2위, 3위(왼쪽부터) |
'라인' 1위, 2위, 3위(왼쪽부터) |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보브’는 포멀, 캐주얼 코디가 모두 가능한 트위드 재킷과 트렌디한 데님의 믹스&매치, 올 봄 트위드 라인 주력 컬러인 아이보리, 크림&블랙 컬러 수요가 높았다. 신축성 있는 스트레이트핏 포켓 데님 진, 단추 장식 포인트의 카디건형 V넥 체크 트위드재킷, 시그니처 실루엣 글리터링 트위드 재킷이 판매 상위다.
'보브' 1위, 2위, 3위(왼쪽부터) |
‘스튜디오톰보이’ 1위, 2위, 3위(왼쪽부터) |
신세계톰보이의 ‘스튜디오톰보이’는 시그니처 실루엣을 표현할 수 있는 오버사이즈, 믹스&매치가 가능한 아우터들가 베스트다. 오버사이즈 블레이저, 드레이프성 소재 트렌치코트, 플랩디테일과 더블 브레스트 클로징이 특징인 트렌치코트가 베스트다.
‘베스띠벨리’ 1위, 2위, 3위(왼쪽부터) |
신원의 ‘베스띠벨리’는 소매 볼륨 코튼 블랜딩 더블 트렌치. 블랙 가운 스트랩 롱 재킷, 레터링 프린트 카라 블라우스, ‘씨’는 울 블랜딩 더블 버튼 포멀 블랙 재킷, 라운드 가오리 니트, 플라워 프린트 카라 화이트 셔츠 순으로 잘 팔렸다. ‘베스띠벨리’의 블라우스는 리오더도 진행됐다.
‘비키’ 1위, 2위, 3위(왼쪽부터) |
‘이엔씨’ 1위, 2위, 3위(왼쪽부터) |
‘비키’는 소매 스카프 포인트 레이디 트렌치코트, 레이스 레이어드 진주 니트, 투버튼 언발란스 슬랙스 팬츠가 베스트3다.
이앤씨월드의 ‘이엔씨’는 데일리로 활용하기 좋은 헤링본 체크재킷, 뉴 스타일의 오버핏 롱 트렌치코트, 체크 싱글 재킷이 판매 상위다.
‘쉬즈미스’ 1위, 2위, 3위(왼쪽부터) |
인동에프엔의 ‘쉬즈미스’는 매 시즌 베스트인 베이직 더블 트렌치코트와 스모킹넥 쉬폰 블라우스, 타이넥 솔리드 블라우스, ‘리스트’는 베이직 더블버튼 트렌치코트, 래글런 슬리브 트렌치코트, 타이넥 블라우스이 베스트3 아이템이다. 두 브랜드 모두 합리적인 가격대(아우터 10만 원대, 블라우스 5~7만 원대)의 베이직한 디자인의 아우터, 이와 코디가 용이한 블라우스 수요가 높았다.
‘리스트’ 1위, 2위, 3위(왼쪽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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