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오프라인 매장의 변신...컨셉 스토어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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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최고운영책임자 이규호, 이하 코오롱FnC)이 밀레니얼 인플루언서들과 새로운 방식의 협업 프로젝트 ‘커먼마켓’을 진행한다.
커먼마켓은 인플루언서와 코오롱FnC가 역할분담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패션 트렌드를 대응하고자 한다. 인플루언서들이 상품 디자인과 판매를, 코오롱FnC가 생산과 배송을 책임지는 방식이다. 또 코오롱FnC는 자체 유통 등으로 판매를 지원한다.
현재 ‘기글’과 ‘두낫디스터브’ 등 2개 브랜드를 시험 운영 중이다.
기글(giiigle)은 서울대생 SNS 인플루언서 임기용과 지난 2월 런칭한 브랜드. 셔츠와 팬츠를 중심으로 ‘아메카지룩’을 제안한다. 지난 6월초에는 ‘와디즈’에서 펀딩을 진행했는데 10일 동안 목표액수의 1200%를 상회하는 등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두낫디스터브(Do Not Disturb)는 모델 에이전시인 GOST(고스트)에 소속되어 있는 세 명의 모델 인플루언서(안재형, 김준수, 유채림)가 함께 한다. 이들 세 명의 인플루언서는 기본 티셔츠와 셋업 재킷 팬츠, 베스트 등 13개 아이템을 선보인다. 여성 모델 유채림은 여성 라인을 따로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6월 1일과 2일 양일간 도쿄 시부야에 위치한 편집숍 ‘XU’에서 팝업 스토어를 진행했는데 이틀 만에 준비했던 모든 상품이 완판 됐고, 22일~23일 양일간 오사카에서도 2차 팝업 스토어를 진행했다.
코오롱FnC는 두 개의 브랜드를 온라인 편집숍 ‘29cm’에 지난 5월말 입점 시켰다. 29cm가 수요일마다 새로운 브랜드를 소개하는 코너인 ‘수요 입점회’를 통해 브랜드를 소개했다.
한편 디저트 카페로 유명한 ‘글래머러스 펭귄’의 파티셰 유민주와도 가방 2종과 앞치마를 선보였다. 이는 기존 인플루언서 브랜드에 코오롱FnC의 생산을 더한 것으로 이태원 글래머러스 펭귄 카페의 시그니처 메뉴인 케이크에서 영감을 받은 가방들 중 레몬머랭 캔버스백은 발매 2일 만에 준비된 수량이 완판 돼 추가 수량을 확보하고 있다.
코오롱FnC 온라인 비즈니스를 총괄 김기영 전무는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패션·유통 비즈니스가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고객들의 취향이 다양해지는 것은 물론 확고해지기까지 한다. 코오롱FnC는 마케팅에 능한 밀레니얼 고객과 함께 그들이 입고 싶은 옷을 만들어 판매하면서 좀 더 가볍고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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