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지각 변동, 뉴 패러다임의 현장 한 눈에

4차 산업혁명이 요구하는 패션 산업의 변화와 혁신

발행 2016년 07월 04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4차 산업혁명이라는 키워드가 연일 화두다. 인공지능 컴퓨터가 사람의 두뇌를 대신하고, 사람의 몸으로 해야 할 일을 로봇이 대체하는 세상, 3D 프린트로 인공 피부와 인체 장기, 인공뼈를 제작하는 도전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기술 혁신들이 앞으로 가져올 거대한 경제적, 사회적 변화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이 패션 산업에 미치게 될 영향 또한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정보통신기술로 패션 유통업계에는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온라인과 모바일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과거와는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작동하는 시장이 열리고 있고 이에 맞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들이 속속 개발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바로 지금 혁신해야한다고 입을 모은다.


과거 방식에 안주하는 구시대적 마인드와 비즈니스 틀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기존 제도권의 파이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이 시장만을 놓고 옥신각신하는 것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또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 패러다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생산·제조 혁신이라는 체질개선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러한 외부적 영향과 함께 국내는 또한 ‘인구절벽’이라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 앞에서 있다. 인구절벽은 생산가능인구의 비율이 급속도로 줄어드는 현상으로, 이는 결국 소비절벽으로까지 이어져 경제적 위기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경고다.


일본은 90년대 중반 생산가능인구의 비율이 줄어들면서 소비절벽을 맞게 됐고, 결국 20년 이상의 장기불황을 겪고 있다.


인구절벽은 수십 년 간 빠르게 성장해왔던 국내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소비시장이 눈에 띄게 위축됐고, 기업들의 저성장이 시작됐다.


패션 산업 역시 저성장 시대를 피해갈 수는 없다. 저성장 시대에는 성장기와 달리 새로운 비즈니스가 요구된다. 성장기의 상향소비와 달리 저성장 시대에는 하향소비, 가치소비가 더욱 확대될 것이고, 패션 업체들은 이에 적합한 비즈니스 혁신을 이뤄내야만 한다.


어패럴뉴스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파도와 ‘인구절벽’이라는 내부적 문제를 안게 될 국내패션 산업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변화와 혁신을 모색하고자 7월 7일(목) ‘제1회 코리아패션포럼(KFF)’을 개최한다.


어패럴뉴스사가 주최하고 말콤브릿지가 공동 기획한 이번 포럼은 ‘패션 지각 변동, CHANGING SCENES IN 2016’을 주제로 총 11명의 패널들이 참여, 그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첫 번째 세션은 ‘밀레니얼스, 제3의 시장을 열다’를 주제로 최정욱 팬콧 대표와 김지훈 에이유커머스대표, 서인재 에이카화이트 대표, 윤자영 스타일쉐어 대표 등 4인의 젊은 CEO들이 참여한다. 그들 스스로가 밀레니얼스를 대표하는 세대로, 밀레니얼스 소비자들을 움직이는 힘과 전략을 제시한다.


두 번째 세션은 서부석 쌤소나이트코리아 대표와 김석주 지엔코 대표, 김석원 앤디앤뎁 대표가 ‘기성패션의 미래’를 주제로, 새로운 시대와 어떻게 성공적으로 접속할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마지막 세션은 ‘신 디지털 유통지도’를 한 눈에 보여주는 자리다.


송재훈 네이버 쇼핑콘텐츠운영실장, 김익용 에이컴메이트 부사장, 주명규 카페24 대외교류협력 실장, 김현수 티몬 패션혁신본부장 등이 모여 급변하고 있는 디지털 유통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인다.


한 시대가 가고 새 시대가 열리는 길목에서 무엇보다 절실한 것은 소통이다.


시대의 소통을 잇는 첫 가교가 될 이번 포럼이 그 생생한 현장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 저작권자 ⓒ 어패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TOP뉴스 더보기

인터뷰 더보기

데일리뉴스 더보기

APN tv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패션SNS 더보기

뷰티SNS 더보기

많이 본 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