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LVMH의 알렉산드르 아르노 영입

발행 2026년 09월 29일

장병창 객원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알렉산드르 아르노 이사

 

이사회 이사, 역할 관심 쏠려

성장 동력 확보에 도움 기대

 

최근 S&P 100 지수에서 탈락하는 등 부진한 나이키가 LVMH그룹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의 차남 알렉산드르 아르노(Alexandre Arnault·34)를 이사회 이사로 영입했다.

 

나이키는 그의 영입을 위해 이사회 규모를 12명으로 늘렸다. 나이키 이사회 의장 마크 파커는 "알렉산드르는 변화하고 복잡한 시장에서 상징적인 글로벌 브랜드들이 진화하고 혁신하며 성장하도록 돕는 것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엘리엇 힐 CEO는 혁신, 디지털 전환, 브랜드 구축 전반에 걸친 그의 경험을 높이 평가했다.

 

이 같은 발언에 비춰 보면 알렉산드르의 영입은 기대에 못 미치는 힐 CEO의 턴어라운드 전략에 대한 중간 평가로 해석된다. 더불어 새로운 전략 보강의 기회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로도 읽힌다.

 

알렉산드르는 텔레콤 파리테크를 졸업하고 에콜 폴리테크니크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며 기술 및 디지털 부문에서 전문성을 쌓았다. LVMH그룹 합류에 앞서 맥킨지에서 전략 컨설팅 업무를 익혔고, 사모펀드 운용사 KKR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그는 독일 명품 가방 브랜드 '리모와' 인수를 제안하기도 했다. 24세의 나이에 CEO로 취임해 4년간 재직하며 '리모와'를 세계적인 프리미엄 브랜드로 탈바꿈시켰다. 슈프림, 오프화이트와의 파격적인 콜라보레이션은 기록적인 인기를 남겼다.

 

그 후 LVMH의 티파니앤컴퍼니 인수에 이어 제품·커뮤니케이션 부문 총괄 부사장을 맡았다. 당시 '당신 어머니 때의 티파니가 아니다(Not Your Mother’s Tiffany)'라는 문구의 캠페인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현재는 와인·주류 부문인 모에트 헤네시 부대표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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