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분기 명품 지출도 마이너스 선회
해외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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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메스 4.3% 성장 그쳐
구찌는 6% 감소하며 곤욕
유럽 명품 그룹들이 9월 말 마감 3분기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LVMH그룹 패션·가죽제품 부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감소한 데 이어 에르메스, 케어링, 프라다도 중국 수요 둔화와 중동 시장 부진 등의 영향으로 성장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동안 다른 패션 그룹과는 달리 건실한 성장을 자랑해온 에르메스도 3분기 매출이 약 41억 유로로, 고정환율 기준 성장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9.6%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4.3%에 그쳤다. 특히 기성복·액세서리 부문은 2% 감소했다. 미주 8.8%, 유럽 7.2%, 일본 9.6% 성장에 비해 일본을 제외한 아태지역은 보합에 머물렀다.
갈 길이 바쁜 케어링그룹은 3분기 매출이 33억4,500만 유로로 공시 기준 보합을 기록했지만, 환율과 연결 범위 변동을 제외한 비교 기준으로는 1% 감소했다. 그룹 대표 브랜드인 구찌의 매출 감소율은 지난 분기 2%에서 6%로 확대됐다. 회복 기대가 약해지면서 케어링 주가는 실적 발표 다음 날인 10월 23일 장중 16%나 떨어지는 곤욕을 치렀다.
프라다그룹은 3분기 매출이 약 14억9,000만 유로로, 베르사체 인수와 환율 영향을 제외한 유기적 성장률은 1%에 그쳤다. 베르사체를 포함한 고정환율 기준 성장률은 11%였다.
지난 몇 년간 그룹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미우미우는 소매 매출이 3%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9% 성장에 따른 높은 비교 기준과 중동 부진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중동 영향을 제외하면 미우미우의 3분기 소매 매출은 대체로 보합이었다.
프라다그룹의 지역별 소매 매출은 유기적 성장률 기준으로 미주가 5% 증가한 반면 유럽은 3% 감소했고, 아태지역과 일본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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