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스포츠X경희대 의상학과, 졸업 작품 패션쇼 협업
패션잡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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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잔스포츠' 성수 플래그십 스토어 |
국내 사업 5년 만에 10배 성장, 아시아·태평양 매출 1위
내년 하반기 글로벌 판매 추진…한국을 상품 개발 허브로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무신사(대표 조만호, 조남성)가 국내에서 키운 '잔스포츠'의 경쟁력을 발판 삼아 세계 최초 어패럴 사업에 나선다.
브랜드 비즈니스를 담당하는 무신사트레이딩은 '잔스포츠' 미국 본사와 의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이번 시즌 첫 어패럴 컬렉션을 런칭했다.
첫 컬렉션은 50년 넘게 이어온 '잔스포츠'의 미국 유스 컬처와 아웃도어 헤리티지를 현대적인 캐주얼웨어로 재해석했다. 가격은 티셔츠 4만~6만 원대, 후디와 스웨트류 6만~9만 원대, 팬츠와 아우터는 7만~10만 원대 이상이다.
이번 계약은 무신사가 2021년 '잔스포츠'의 국내 공식 유통을 맡은 이후 거둔 성과를 기반으로 성사됐다. 올해 사업 규모는 2021년 대비 10배로 커지면서 한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매출 1위 시장으로 올라섰다.
무신사는 '잔스포츠'의 헤리티지를 유지하면서 국내 젊은 소비자의 취향에 맞는 이미지를 입혔다. 그 결과 학창 시절 '잔스포츠'를 사용했던 20대 중후반~30대 초반 고객이 다시 브랜드를 찾는 동시에 빈티지와 아메리칸 캐주얼을 선호하는 젊은 층도 새롭게 유입되고 있다. 현재 전체 고객 중 20대가 약 40%로 가장 많고, 10대 이하가 30~35%, 30대 이상이 25~30%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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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팩은 대표 모델의 판매 호조 속에 제품군도 빠르게 다변화되고 있다. 슈퍼브레이크가 전체 백팩 판매의 35~40%를 차지하며, 라이트팩은 10~15%, 빅 스튜던트는 5~10%, 하프파인트는 약 10% 수준이다. 비욘드팩과 아가베 등 신규 데이팩·아웃도어 제품군이 나머지 30% 안팎을 구성한다.
특히 주목되는 점은 비욘드팩과 아가베가 출시 초기부터 빠른 판매율을 기록하는 등 스쿨백에 집중됐던 수요가 데일리와 아웃도어 제품으로 확장되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은 지난 7월 문을 연 서울 성수동의 글로벌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포함해 10개 점을 운영 중이다. 내년부터 주요 백화점과 대형 쇼핑몰을 중심으로 백팩과 의류를 함께 판매하는 매장을 늘린다.
해외 판매는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화한다. 무신사는 지난 8월 25~27일 서울에서 열린 '잔스포츠 아시아·유럽·중동 FW27 세일즈 서밋'에서 어패럴 컬렉션을 해외 파트너들에게 처음 공개했다. '잔스포츠'가 세 지역의 파트너를 한자리에 초청한 첫 행사로, 16개국 디스트리뷰터와 파트너사, 글로벌 본사 관계자 등 70명이 참석했다.
현장에서는 한국의 상품 기획과 로컬 마케팅, 온오프라인 운영 전략을 공유했다. 해외 파트너들은 '잔스포츠'의 헤리티지를 의류로 구현한 기획에 관심을 보이며 상품 구성과 가격, 바잉 가능 여부 등을 구체적으로 문의했다.
무신사는 국내 판매 데이터와 시즌별 상품 경쟁력을 검증한 뒤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시작으로 수요가 확인된 국가의 파트너들과 바잉 및 유통 방식을 협의한다. 향후 여성 라인과 헤리티지 컬렉션을 추가해 어패럴 매출 비중을 전체 '잔스포츠' 사업의 두 자릿수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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