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파, 종로직영점 리뉴얼 오픈…도심 고객 접점 확대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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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K2코리아그룹(회장 정영훈)이 국내 대표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NEPA)'를 인수한다.
이미 'K2'와 '아이더', '노르디스크'를 보유한 K2코리아그룹이 '네파'까지 품으면서 국내 아웃도어 시장의 판도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K2코리아그룹은 지난 22일 네파 인수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네파가 추진하는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신주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K2코리아그룹은 네파의 새로운 최대주주로 올라서 경영에 참여한다.
기존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는 이번 유상증자에서 신주 인수에 참여하지 않으며, 해당 신주 물량을 K2코리아그룹이 인수하기로 했다.
이번 거래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네파의 재무구조 개선이다. 네파는 유상증자를 통해 유입되는 자금을 활용해 차입금과 금융비용 부담을 대폭 낮출 계획이다. 회사 측은 사실상 무차입에 준하는 재무구조를 확보해 향후 상품 기획과 디자인 R&D, 브랜드 마케팅 등에 대한 투자 여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K2코리아그룹 입장에서는 아웃도어 사업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
현재 K2코리아그룹은 'K2'와 '아이더'를 중심으로 '다이나핏', '와이드앵글', '피레티', '노르디스크' 등 스포츠·골프·아웃도어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다. 여기에 국내에서 오랜 기간 사업 기반을 구축해 온 네파를 추가하면서 아웃도어 시장 내 영향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특히 양사는 인수 이후 K2코리아그룹이 구축해 온 제조·소싱 인프라와 공급망(SCM), 유통 역량을 네파와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네파 고유의 브랜드 정체성과 기존 조직, 유통망은 유지하면서 상품과 마케팅 경쟁력을 강화하고 대리점과 매장 등에 대한 투자도 확대한다.
네파 역시 최근 브랜드 리뉴얼을 추진하며 아웃도어 본연의 기능성에 스타일을 강화한 상품을 확대하는 등 변화를 추진해 왔다. 향후 K2코리아그룹의 인프라를 활용해 '프리미엄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도 검토한다.
K2코리아그룹 관계자는 "네파는 탄탄한 브랜드 자산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라며 "K2코리아그룹의 사업 전문성과 네파의 강점을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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