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찍고 미국으로…글로벌 유아복 입지 다지는 '모이몰른'

이슈브랜드 - 모이몰른

발행 2026년 05월 06일

정민경기자 , jmk@apparelnews.co.kr

 

모이몰른

 

미국 3배 성장, 일본 연 매출 100억 넘긴 국내 유일 유아복

편집숍 등 리테일 모델 다각화, 해외 진출 신성장 동력 확보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한세엠케이(각자대표 김지원, 임동환)의 유아복 '모이몰른'이 리테일 모델 다각화와 글로벌 판로 확대로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 유아복 브랜드들이 해외 진출을 시도했지만, 차별화 부족으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던 것과 달리, '모이몰른'은 시장별 맞춤 전략과 상품 경쟁력으로 글로벌 성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 일본에서는 2020년 직진출 이후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며 지난해 143억 원의 매출을 기록, 국내 유아복 가운데 유일하게 연 매출 100억 원을 돌파했다.

 

올해 1분기 매출도 전년 대비 7% 신장한 3억 4,507만 2,000엔을 기록했다. 미나미마치다 그랑베리 파크점 등 상위 매장의 월평균 매출액은 800만 엔이다. 이는 일본 중가 유아복 시장의 정체된 틈새를 공략한 포지셔닝 전략이 주효했다. '모이몰른'은 북유럽 감성에 한국 트렌드를 결합한 차별화된 디자인, 현지 브랜드와의 협업 컬렉션과 마케팅을 선보였다.

 

 

미국 시장에서는 성장세가 더 가파르게 나타났다. 2022년 아마존 입점 이후 브랜드 철학을 유지하면서도 현지 소비자 취향에 맞춤 상품 기획과 소재 경쟁력을 강화해 온 결과,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3배 껑충 뛰었다. 특히 신생아 피부에 대한 높은 기준을 반영한 프리미엄 소재 전략이 고객 신뢰 확보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국내에서는 공격적인 플레이로 주목받고 있다. 리테일 모델은 '모이몰른', 지난해 하반기 런칭한 편집숍 '모이모키', 자사 키즈 스포츠 멀티숍 '플레이키즈프로'와의 복합점 3개로 다각화, 대형마트와 백화점, 아웃렛, 로드숍 등 채널 특성에 최적화된 전략적 운영을 통해 매출 볼륨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3월 '모이몰른' 롯데아울렛 서청주점은 1억 원 매출을 달성했고, '모이모키'로 교체한 스타필드 안성점은 4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가두 상권에서도 베이비부터 주니어까지 성장 단계별 상품을 구성한 복합점으로의 전환을 통해 매출 상승을 꾀했다.

 

'모이모키' 현대 충청점

 

상품은 뉴본 라인(미니모이) 강화 전략이 적중했다. 국내 합계출산율은 2025년 0.8명으로, 2024년 0.75명에 이어 2년 연속 반등하며 4년 만에 0.8명 대를 회복했다. '모이몰른'은 이 같은 흐름을 발 빠르게 반영하여 지난해부터 뉴본 라인을 확대하기 시작했다.

 

올해는 뉴본 라인을 절반 비중으로 구성했고, 프리미엄 소재로 차별화를 뒀다. 피부에 닿는 시접을 없앤 평평한 봉제 방식으로 자극을 줄인 안심 내의, 밀크피쉬에서 추출한 천연 콜라겐 섬유를 활용한 촉촉내의 등을 중심으로 신생아 품목 매출이 52% 증가했다.

 

등원룩 수요도 여전히 높다. 브랜드 특유의 유니크한 감성을 강조한 로앙자카드 상하복, 플라워데이 니트 카디건은 각각 판매율 70%, 90%를 넘겼다.

 

마케팅 효과도 두드러졌다. '모이몰른'은 업계 최대 규모로 서포터즈(700명)를 운영 중인데, 실제 착용 경험을 담은 콘텐츠로 검색 노출이 확대되면서 공식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8만 2,000명으로 늘었다. 특히 브랜드 입문 단계인 임산부 등 신규 고객이 대거 유입됐다. 가정의 달인 5월에는 서포터즈를 모델로 강남역 일대 대형 미디어 광고를 송출한다.

 

'모이모키' 현대 충청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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