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이, ‘트렁크쇼’ 라인 강화

 

 

 

유니섹스 이지웨어
러닝 라인으로 육성

 

[어패럴뉴스 송창홍 기자] 남성 캐주얼 ‘에스파이’가 유니섹스 이지웨어로 구성된 트렁크쇼 라인을 강화한다.


에스파이(대표 이재명)는 지난해 12월 트렁크쇼 라인의 일환으로 세 가지 컬러의 스웨트 셔츠를 출시했다. 1차 수량 250개가 완판되며 2차 리오더를 진행, 2차 때 머스타드 컬러 재고가 소진되면서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 회사 이재명 대표는 “그간 비시즌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다. 트렁크쇼 라인으로 이러한 부담감을 덜게 됐다”고 말했다.


디자인 모티브는 이 대표가 10년간 일했던 테일러숍에서의 경험이 배경이 됐다. 캐주얼한 스웨트 셔츠에 비스포크 슈트에서 사용하는 용어인 ‘트렁크쇼’를 영문 레터링으로 삽입한 것. 포멀과 캐주얼 웨어의 경계를 허물고 싶은 이 대표의 디자인 신념이 키치하게 표현됐다.

 

 

 


가격대는 기존 상품 대비 15% 낮게 설정했다. 향후 러닝 육성을 목표로 젊은 연령대까지 수용하겠다는 전략이다. 


올 춘하 시즌에는 상품 다변화를 시도한다. 기존 스웨트 셔츠 컬러는 확장하고, 반팔 티셔츠를 추가한다. 또 일러스트 작가와 협업해 트렁크쇼 콘셉을 강조할 수 있는 아트워크를 개발, 디테일로 삽입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민첩한 대응력이 강점인 루키 브랜드로, 시즌 제약 없는 반응 생산을 통해 수요를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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