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권 24개 백화점 여성 캐릭터캐주얼 매출

 백화점 여성캐릭터캐주얼 조닝

 

타임 24개 점 중 15개 점서 1위

한섬 4개 브랜드, 상위권 장악

브랜드, 점포 별 양극화 더 커져

 

[어패럴뉴스 박선희 기자] 올 1~10월 지방권 24개 백화점의 여성 캐릭터캐주얼 매출은 기존점(23개점) 기준 전년 동기 대비 6.37% 신장을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 팬데믹으로 인한 점포 락다운 및 소비 침체 상황을 감안하면 뚜렷한 회복세라 보기 어려운 실적이다. 백화점은 재난지원금 사용처에 포함되지 않지만, 공포가 가라앉고 위드 코로나 심리가 작용하기 시작한 올 9월과 10월 대부분 점포의 매출이 일제히 반등했다. 이 기간을 제외한 1~8월까지 평균 실적은 사실상 지난해 수준에 머물러, 회복이 더딘 모습이다.

 

점포 수가 많은 롯데의 경우 부산점 11.3%, 광주점 8.7%, 포항점 14.4%, 울산점 15.8%, 대구점 11%, 전주점이 17.7%의 신장을 기록한 데 반해 대전점, 동래점, 창원점, 센텀시티점, 광복점 등 절반의 점포가 한 자릿수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신세계는 마산점 7%, 센텀시티점 17.4%, 충청점 19%, 김해점 13%, 대구점 40% 등이다. 현대는 부산점 0.4%, 울산점 6%, 대구점 40.5%, 충청점 10%의 신장 실적을 냈다.

 

브랜드별 실적에서는 수도권에 이어 지방에서도 ‘타임’의 압도적 질주가 이어졌다. 신규 오픈한 신세계 대전점을 포함한 24개 점 중 15개 점에서 1위에 올랐는데, 대부분 점포에서 두 자릿수 신장을 기록, 팬데믹 기간 브랜드 파워가 한층 강화된 모습이다. 2~3년 전에 비해 평균 단가가 크게 상승했음에도 충성도 높은 고객층을 유지함에 따라, 매출 확대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섬은 ‘타임’ 이외에도 랑방, 더캐미시어, 마인 등 소속 브랜드를 상위권에 올려 놓으며 시장 장악력을 키웠다.

 

지방에서도 역시 상위권과 하위권 간의 격차는 팬데믹 이전에 비해 더 크게 벌어졌다. 각 점포의 1~3위 군은 대부분 신장을 기록했지만, 하위 브랜드들이 역신장을 이어가며 점 전체 실적이 반감되는 결과를 낳았다.

 

타임을 제외한 상위권 간의 순위 다툼은 치열했다. 르베이지와 구호, 지고트, 데무, 빈폴레이디스, 모조에스핀 등이 2~5위 사이를 넘나들며 점포 별로 제작기 다른 순위권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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