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전거 의류 시장 만든 주역들… “세계 시장 향해 달립니다”

발행 2021년 07월 06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왼쪽부터 김성희 상무(여섯번째), 정다정 차장(여덟번째), 최우수 과장(다섯번째), 김지원 과장(열번째) / 사진=박시형 기자

 

직원 상당 수 실제 사이클 마니아
2년 연평균 53% 신장연매출 300억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신티에스(대표 신금식)의 토종 자전거 의류 ‘NSR’이 사이클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2년 간 연평균 53% 신장, 올해 300억 달성이 예상된다.

 

이 같은 성장은 흔들림 없는 조직력과 맨파워가 뒷받침하고 있다. NSR 사업부는 런칭을 주도한 신금식 사장, 지난해 합류한 김성희 본부장 등 12명의 직원들이 함께하고 있다. 


김성희 본부장은 “생산, 영업, 디자인 등 주요 파트 담당은 10년 전 런칭부터 함께 한 장기 근속자가 대부분이다. 국내 최초의 자전거 의류 시장을 만든 주역들이다. 여기에 자전거와 레저 활동에 대이해도가 높은 신규 인력들이 조화를 이루며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희 본부장은 지브이, 스프리스, 동진레저 등 캐주얼, 스포츠, 아웃도어 업체에서 두루 경력을 쌓아온 현장형 임원이다. 그는 기능성 의류의 한계를 넘어 브랜드로 성장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NSR 정기 라이딩 

 

디자인연구소장 겸 생산팀장을 맡고 있는 정다정 차장도 입사 12년 차의 베테랑이다. 또 10년 째 함께 하고 있는 최우수 영업부 과장은 NSR의 리테일 확장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영업팀은 최 과장을 포함해 총 4명이 소속돼 있고, 대리점(40%), 취급점(20%), 특판팀(30%)으로 나눠져 있다. 이들은 300여 곳의 홀세일 거래처, 30여개의 대리점을 오픈했고, 연내 대리점 7곳을 새로 오픈할 계획이다. 


기존 매장의 실적 호조도 이어지고 있다. 행주점은 월 1억5,000만 원, 의정부와 정서진점은 월 8,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고성장 중이다. 


김지원 마케팅 과장은 자전거 동호인 활동을 하다 2년 전 합류한 케이스. 동호회와 크루를 통해 밀착형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김성희 본부장, 김지원 과장도 사이클 동호회 활동을 하고 있는데, 스포츠 선수 출신 비중도 꽤 높다. 분기별로 자발적으로 정기 라이딩을 진행하는데, 50% 이상의 직원이 참여하고 있다. 직원들은 라이딩을 통해 얻은 아이디어를 제품에 즉각 반영하기도 한다. 

 

 NSR 천호점 대리점 내부 

 

‘NSR’은 스포츠 의류인 동시에 패션 브랜드를 표방한다. 실제 ‘NSR’은 풀 라인업을 갖춘 유일한 자전거 의류 브랜드다. 이례적으로 시즌별 신상품을 출시, 시즌 스타일 수만 60가지다. 상품 순환이 빠르고, 디자인과 기능별 재구매 비중이 높다. 마케팅, VMD, 프로모션 등은 패션 비즈니스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일례로 사이클 전문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품평회를 거쳐 상품을 선별하고 룩북을 발행하고, 캡슐 컬렉션도 출시한다. 최근 ‘비욘드클로젯’ 고태용 디자이너와 협업한 상품은 출시 한 달 만에 완판됐다. 


향후 경계를 뛰어넘는 협업을 기획, 브랜드 인지도와 카테고리 확장을 시도할 예정이며, 안전가방, 자전거 배낭, 고글, 장갑, 페달 슈즈, 헬멧, 마스크 등 아이템도 지속 확장 중이다. 

 

자전거가 대표적인 친환경 이동 수단인만큼, 지속가능 이슈에도 적극 참여한다. 폐페트병 소재로 제작된 그린프로젝트(GP) 티셔츠 등 관련 제품 비중을 확대 중이다. 패키징도 재생가능하거나, 다회용으로 교체해 업사이클링이 가능하도록 했다.


김성희 본부장은 “5년 내 1,000억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중국, 태국 등 해외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자전거 이용자 1,300만 명이 ‘NSR’을 착용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NSR 인천정서진점 대리점 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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