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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이리움 |
자사몰과 직영점 매출 비중 70%
여성 라인 확장, 유통 채널 확대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프리미엄 니트웨어 ‘제이리움’이 토털 브랜드로 거듭나며 확장 중이다.
올 1~5월 누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신장했고, 세월과 유행을 타지 않는 브랜드로 30~40대 소비자를 끌어들이고 있다.
제이리움(대표 조오륜)은 조오륜 대표가 2013년 설립한 법인이자 브랜드 이름이다. 2015년 산업부 주최 신진 디자이너 페어에서 바이어 선정 창의성, 성장가능성 1위를 기록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2017년부터 국내외 편집숍, 팝업스토어, 정규 매장 등 유통망 확대에 나서면서 순차적으로 고객 접점을 넓혀왔다.
팬데믹 이후에는 선택과 집중에 나서고 있다. 유통은 플래그십 스토어와 자사몰을 포함한 온라인에 주력한다. 현재 매출 비중은 DTC(자사몰, 플래그십 매장)가 70%에 달한다. 플래그십 매장은 재작년 4월 서울 압구정에 오픈했다. 2층 규모로 면적은 50평. 지난해 매출은 9억 원대를 기록, 올해 목표는 10억 원이다.
자사몰은 확장 리뉴얼했다. 지난달 2년 차 재고를 구매할 수 있는 아울렛 사이트를 네이버 스토어팜에 오픈했다. 멤버십 체계도 변화했다. 종전, 기간에 상관없이 고객이 구매한 금액에 따라 멤버십 등급을 정했다면, 이번에는 6개월마다 구입한 금액으로 등급이 정해지도록 했다.
플래그십 스토어와 자사몰은 전용 상품으로 한층 더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이달 초 카라 니트 티셔츠, 내달에는 니트 티셔츠 등을 구성한다. 오는 FW시즌에도 추가 기획할 계획이다.
이외 핵심 온라인 채널은 에스아이빌리지, SSF샵 등이 꼽힌다.
조오륜 제이리움 대표는 “심플함에서 오는 미학이 브랜드의 강점이다. 웨어러블하면서도 품격 있는 옷을 입고 싶을 때 우리 브랜드를 찾게 만들고 있다”며 “고시감, 헤어리함 등 다양한 조직감을 표현함과 동시에 품질력도 극대화한 니트가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품질력은 니트 생산 프로모션 업체를 수십 년 운영해온 아버지의 이력이 뒷받침되고 있다.
상품은 다각화 중이다. 런칭 당시 남성복으로 시작, 2020년에는 여성복을 추가했다. 지난해는 반려동물 캡슐 컬렉션도 구성했다. 니트 이외 점퍼, 코트, 팬츠 등도 확대되고 있다.
최근 여성복 팝업스토어를 오픈하는 등 인지도 확장에도 주력하고 있다. 지난달 현대백화점 목동점, 판교점, 갤러리아 압구정점에 문을 열었다. 현재 여성 상품 비중은 금액 기준 40%로 매출 비중과 동일하다.
조 대표는 “학생부터 시니어층까지 우리 브랜드의 옷을 입을 수 있는 게 강점”이라며 “프리미엄 니트 브랜드라는 정체성을 계속 가져갈 계획이다. 현재 매출 비중 70%는 니트 소재로, 이를 유지하며 확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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